한국교회가 필리핀 선교를 시작한 지 40여 년이 흐르면서 필리핀 선교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필리핀 사회는 2000년대 후반부터 높은 경제 성장을 이어가고 전에 없이 중상층이 발전하고 있으며, 가톨릭의 적극적인 포교와 유학파 해외 인구의 증가 등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필리핀 교회도 성장하여 스스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 세계 10대 교회에 포함되는 대형교회도 생겨났다. 필리핀에서 부는 한류 열풍으로 전통적인 선교방식 외에도 음악, 체육 등 문화 교류를 통한 선교방식과 경제협력, 지역개발 등 다양한 선교의 기회가 활짝 열려있다.

필리핀 사회와 교회의 변화 속에서 한국교회 필리핀 선교는 지금까지 어떤 길을 걸어 왔고,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할까. 지난 40년 선교역사를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결단하기 위한 ‘한국교회 필리핀 선교 40년사’(크리스천언론인협회)가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필리핀 선교사계가 2012년 ‘한국교회 필리핀 선교 35년사’를 낸 후 4년도 안 돼 다시 40년사를 발간하게 된 것은 기존의 자료집 형식의 선교역사에서 벗어나 필리핀 선교를 여러 방면에서 스스로 평가하고 반성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필리핀 선교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한국선교가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는 길잡이로 책을 펴냈다.

필리핀의 지역별 한인선교사협의회와 한인교회협의회 등이 협력한 ‘한국교회 필리핀 선교 40년사 발행위원회’는 7월 5일 종로5가 크리스천언론인협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필리핀 선교 40년사 발기위원회 대표 신용기 장로, 집행위원장 전대구 목사, 편집위원장 황태연 선교사 등이 방한해 40년사의 발간 동기와 목적, 과정, 의의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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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필리핀 선교 40년사 발기위원회 대표 신용기 장로, 집행위원장 전대구 목사, 편집위원장 황태연
 선교사가 ‘한국선교 필리핀 선교 40년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지희 기자

1974년 부활절을 시작으로 40년이 넘은 한국교회 필리핀 선교

한국교회는 1974년 부활절에 마닐라 한인연합교회가 창립된 것을 필리핀 선교의 시작으로 본다. 신용기 장로는 “1972년 마닐라에 간 지 2년 후인 1974년 4월 필리핀에 처음으로 한인교회가 세워졌다. 당시 필리핀에 하나밖에 없는 한인교회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초교파 연합교회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후 필리핀은 다른 어느 국가보다 협력선교를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합동, 통합 선교사들이 하나의 장로교단 신학교를 세우기도 하고, 선교단체와 선교사 연합회가 구성돼 교단 연합 선교대회와 선교전략회의 등이 열렸다. 한국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한국아카데미가 설립, 운영된 것도 협력선교의 좋은 사례다.

그러나 필리핀 한국선교계도 통합과 분열이 반복되는 역사가 있었다. 1986년 한인선교사들이 연합하여 조직한 ‘필리핀 주재 한국선교사협의회’가 1991년 개인 회원에서 선교단체 회원으로 변경한 ‘주비 한국선교단체협의회’로 재조직됐다. 이는 2006년 주비 한국선교단체협의회와 선교사교단협의회로 분리됐다가 2008년 ‘한국선교사총연합회’로 하나가 됐다. 마침 2006년 6월, 평양 부흥 100주년 기념집회인 ‘어게인 1907 마닐라’ 집회를 준비할 당시에는 통합된 대표 단체가 없어 다른 단체 주관으로 열리게 되었다. 당시 이를 가슴 아파하던 몇몇 선임선교사를 중심으로 분열을 치유하기 위한 대안으로 ‘한국교회 필리핀 선교역사 편찬 사업’이 시작됐다.

신 장로는 “여러 이유로 구심점을 잃었던 필리핀 한국선교를 위해 공통의 관심사인 필리핀 선교사를 하나로 만드는 것을 제의하여 추진했다”며 “30년사를 준비하다가 교파를 초월한 자료 수집에 한계가 많아 7년 만인 2012년 35년사를 발간하고, 이번에 40년사가 나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 장로는 “앞으로 50년사도 각 교단과 선교단체의 필리핀 선교사들이 합심해서 하나의 책으로 발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5년사에 이어 40년사의 집행위원장을 맡은 전대구 목사는 “7,100여 개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에서 한국선교사가 활동하는 수백 개의 섬을 많은 예산을 들여 담당자가 5번이나 돌며 자료를 수집했다”며 “한국교회가 필리핀에 가서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핵심을 담았을 뿐 아니라, 필리핀 교계의 보수, 에큐메니컬 양 교단 대표자들의 평가도 과감히 실어놨다”고 밝혔다.

필리핀경찰청 경목실장으로 상류층 선교에 앞장서 온 전대구 목사는 “한국교회 필리핀 선교의 부정적인 부분은 굉장히 많이 알려져 있는데, 긍정적인 부분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한국교회의 사역국가 중 교회, 유치원, 학교, 고아원 등이 가장 많이 세워진 곳이 필리핀이며, 많은 한국선교사가 필리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며 사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40년사를 만드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크리스천언론인협회의 도움으로 40년사를 발간하게 되어 고맙다”고 말했다.

실제 40년사가 출판되기까지는 기획에서부터 의견 조율, 자료 수집, 예산 확보 등이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출판사가 바뀌면서 다시 자료를 수집하고 예산을 마련해야 하는 등 산고의 과정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0년이라는 긴 시간 한국교회와 한국선교사들의 피와 땀으로 펼쳐온 족적과 그 의미를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을 충분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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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필리핀 선교 40년사, 어떤 내용을 담았나

이 책은 교단별로 한국선교사를 파송한 역사를 연대적으로 기록하면서, 2000년대 이전까지는 협력선교, 2000년대 이후부터 개발선교의 특징이 나타났다고 소개한다(제1장). 그리고 지난 40년의 필리핀 선교환경의 변화와 1988년을 기점으로 한국과 교류가 왕성해지며 한국에 대한 인식이 우호적으로 변화했다고 소개한다(제2장). 한국선교사의 분야별 사역으로 개척교회, 구제, 빈민층 자생사역, 상류층(군경), 교도소, 체육, 음악, 교육, 의료, 출판, 이슬람 사역, 필리핀 교회 선교동원 및 훈련, 한국아카데미, 한인교회, 한글학교, 어린이 사역 등 약 20여 개를 설명하여 선교사 지망생에게 지침을 주며(제3장) 선임선교사들의 회고, 필리핀 교계지도자의 권면과 함께 40주년 대회 선언문 분석 등을 통해 필리핀 선교사역자가 주체가 되어 자성적 평가를 내렸다(제4장).

또 필리핀 교회의 성장과 국제화 속에서 이들이 더욱 건실한 선교를 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경험을 나눠주는 등 필리핀 교회를 선교 동력화할 것을 도전한다. 한국선교사들이 이미 시도하고 있는 협력선교 방법으로는 필리핀 젊은이들을 아시아권에 단기선교 보내 선교사로 발굴하는 사역, 필리핀인 사역자 훈련 및 협력선교사를 세우는 사역, 전 세계에 필리핀 해외노동자 동원 사역 등이 소개됐다(제5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교회, 필리핀교회의 외적 변화에 너무 민감하거나 불안할 필요 없이, 하나님께 어떤 능력과 지혜를 받고 살아가는지 바라보고, 주어진 공간과 시간 안에서 필리핀 지역공동체 속의 삶을 살 것을 요청한다. 무엇보다 선교사가 기쁨과 겸손의 마음으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따라 선교하는 비전을 제시한다(제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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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필리핀 선교 40년사의 특징은?

40년사를 준비하며 동남아시아 선교현장에서 발간한 한국교회 선교역사를 모두 읽었다는 황태연 선교사는 “최근 세계선교 조류의 입장과 견해를 바라보면서 필리핀 선교가 어디까지 왔는가를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40주년 기념대회 선언문 분석과 함께 김활영 목사님 등 선임선교사 스스로의 평가, 필리핀복음주의교회총연합회(PCEC), 필리핀그리스도연합교회(UCCP) 회장, 로잔필리핀 의장 등 필리핀 교계지도자들의 평가, 한국의 10개 필리핀 지역선교부 중 대표로 북부한인선교사협의회의 자체 평가, 선교단체 중 GP선교회의 자체 평가 등 필리핀 선교에 대한 평가가 책의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필리핀 선교 자료, 통계를 주로 다룬 양적인 접근보다, 다방면에서 분석, 평가하며 질적인 접근으로 필리핀 선교역사를 구성하기 위해 시도한 것이 일반적인 선교역사와 가장 큰 차이인 셈이다.

40년사의 또 다른 특징은 필리핀의 정치, 경제적 환경 변화 등 새로운 선교 환경의 변화를 소개해 신임선교사와 선교사후보생이 선임선교사들이 채택한 선교방법론을 넘어 새로운 차원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한 점이다. 황 선교사는 “이를 위해 필리핀 현지교회의 성장과 그들의 해외선교역사도 소개하고, 최근 해외선교의 장과 연대하여 나갈 필요도 역설했다”며 “이제는 필리핀교회와 한국교회의 관계가 수직에서 수평으로 변환되어 세계선교의 동반자임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의 세 번째 특징은 교민들 가운데 평신도로서 필리핀 선교에 법적, 정신적으로 어떻게 기여해왔는지도 조명한 것이다. 기존 필리핀 선교역사는 목회자, 전임 전문선교사의 사역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황 선교사는 이에 대해 “하나님 나라가 함께하는 선교로 이뤄져야 함을 암시했다”고 주장했다.

네 번째 특징은 각 선교활동을 교단, 선교단체 선교부 중심으로 소개한 것을 넘어 사역별 발전과 현황을 소개한 것이다. 황 선교사는 “완전한 자료가 되지 못했지만 이를 시도함으로 필리핀에서 다양한 사역 형태가 있음을 나누고, 보다 더 창의적인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고 밝혔다. 부록으로는 통전적 선교, 내부자 운동, 단기 선교 등 최근 선교 이론 등을 소개했다.

한국교회 필리핀 선교 40년사 발행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평가 기준, 각기 다른 선교단체와 개인의 차이로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을 담기 위해 고민도 많이 했고, 자료수집, 출판 등에 드는 비용과 분위기 형성 등 모두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며 “이번 책이 가능했던 것은 35년사와 같이 필리핀에서 수고하는 교민들 가운데 재정적으로 후원해 준 신실한 평신도들의 도움도 매우 컸다”고 밝혔다.

이번에 함께 방한하지 못했지만 발행인 여상일 목사는 발간사를 통해 “그간의 사역 결실들을 새로운 역사관으로 조명해서 평가하고, 향후 더 효과적인 선교전략을 강구하여 가까운 장래에 필리핀교회가 세계선교의 선봉에 설 수 있게 하고자 이 책을 편찬했다”며 “이 책을 출판하기까지 수많은 분의 사랑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도 주께서 지정해주신 사역지에서 들국화처럼 환경을 탓하지 않고, 묵묵히 주님의 나라를 일구어가고 있는 선교사님들이 있기에 이 선교행전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이 책은 주님의 은혜의 요람 안에서 행해진 그들의 사역행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라기는 한국선교사들이 필리핀 복음화를 성취하고, 필리핀교회들이 세계 복음화의 첨병 역할을 하는 그 날까지 40년사에 이어 계속 알찬 내용으로 필리핀 선교사역행전을 기록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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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필리핀 선교 40년사 발행위원회는 이날 책 발간을 물심양면으로 도운 크리스천언론인협회 회장
 고정양 목사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사진=이지희 기자

한국교회 필리핀 선교가 나아갈 방향은?

신용기 장로는 1972년 아시아개발은행(ADB) 파견으로 필리핀에 가서 농어촌 지역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평신도로서 필리핀 선교에 큰 공헌을 했다. 한국인으로서 그가 필리핀 사회에 끼친 영향력은 크다. 한국의 발전상에 깜짝 놀란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을 도입할 당시 한국 대사의 추천으로 외국인 최초로 대통령궁에서 근무하는가 하면, 그 다음 대통령 시절에도 정부와 협력해 온 그는 자연스레 한국교회 필리핀 선교에서도 인지도 있는 위치에 서게 되었다. 이날 신 장로는 “과거 한인교회 목사나 비즈니스 선교사를 선교사로 인정하지 않는 때도 있었다”며 “지금은 바울처럼 비즈니스도 하며 자비량으로 선교하는 비지너리(Businary, Business와 missionary의 합성어)나 BAM(Business as Mission) 선교사가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선교 인식의 전환을 언급했다.

또 그는 “2019년 인구절벽시대를 앞두고 교회에 어린이, 청년이 사라지고 예전처럼 교회 사역이 안 되면서 선교사들이 설 자리도 없어지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선교사들이 먼저 연합해야 하며, 그다음 자비량으로 선교할 수 있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장로는 “그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를 가장 잘 아는 선교사가 자비량으로 사역할 좋은 기회들이 많으며, 자비량으로 이미 정착한 분도 많다”며 “자비량 선교는 글로벌 시대 선교사들이 갖춰나가야 할 하나의 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태연 선교사는 필리핀 선교환경의 변화를 언급했다. 황 선교사는 “1970년대 후반 한국선교사의 경제 사정이 어렵다 할지라도 보편적으로 필리핀 사람들보다 훨씬 풍요로웠다”며 “과거 필리핀 교회 임대료가 300불이었다면, 지금은 1,500불을 주지 않으면 필리핀 도심지에서 개척교회를 얻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필리핀 경제가 지난 7년간 거의 7%씩 발전하고, 과거 대학 졸업생이 받는 월급이 100~200불에서 지금은 700~1,000불로 올랐다”며 “예전처럼 물량으로 접근하는 선교시대, 마구잡이식 프로젝트 선교시대는 지나고 영적이고 내실을 기하는 질적 선교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여기에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선교사가 삶으로 그들의 모델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은 가톨릭 국가이기 때문에 예수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선교사의 마음속에 평화와 기쁨, 감사가 넘쳐야 필리핀 사람들도 한국선교사를 보고 예수를 믿고 싶어 할 것”이라며 “선교사 스스로의 내면을 다지고 이를 통해 필리핀 사람들의 내면을 터치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러한 변화 가운데 비즈니스 선교, 문화선교 등 창의적 선교접근방법이 한국교회에 요청되고 있다고 황 선교사는 주장했다. 그는 “세상과 구별되면서도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선교의 장이 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선교가 되긴 하는데, 한국교회는 세계선교의 변두리에 있고 중심부에 들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를 위해서는 “각 선교지 문화의 중심부에 들어서야 하며,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신용기 장로도 “70억 세계인구의 약 34%가 아직도 가난하게 살고 있다”며 “일례로 근면, 자조, 협동 정신을 강조하는 새마을운동을 통해 저개발국가에서 지역개발과 복음전도를 함께 하여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대구 목사는 “지금 필리핀에서는 한국 등에서 온 이단교회가 많은 돈을 들여 대형집회를 열고, 필리핀 교단 총회장과 임원들을 한국에 초청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하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발행한 이단 관련 책자 내용을 번역해 필리핀복음주의교회총연합회 소속 2만 8천여 교회에 모두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4.jpg이번 방한단과 함께한 PDP라반의 에드윈 우위 국회의원(사진)도 이날 축사를 전했다. PDP라반은 지난 6월 말 취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속한 당이다. 에드윈 우위 의원은 “양국은 참으로 풍성한 역사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이 6·25전쟁 때 필리핀이 첫 번째로 나서 돕기 시작한 점을 봐서도 그렇다”며 “그 후로 양국은 협력관계를 아름답게 발전시켜 왔고, 최근에 이르러서 한국이 필리핀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 필리핀 정부를 대신해 한국정부가 필리핀에 준 여러 가지 수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지도자를 모시면서 필리핀 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양국 관계가 더 아름답게 발전되고 양국 협력의 기회가 더 많아지길 기대하는 마음을 전한다”며 “한국교회 필리핀 선교 100년사가 나올 때 또 축사할 수 있기 원한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