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서울에서 세계지도자대회(International Leadership Forum 2016·이하 ILF)를 진행한 세계복음연맹(World Evangelical Alliance) 지도자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환송예배를 마련했다.

4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드린 예배에서는 이강평 목사(총괄본부장)의 사회로 엄신형 목사(준비위원장)의 인사말, 이태희 목사(한기총 명예회장)의 대표기도, 이순임 박사(전 한양대 교목)의 성경봉독 후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가 '한 몸 한 사명'(엡 4:1~6)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이어 에프라임 텐데로 감독(WEA 총무), 나경원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최성규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감사의 인사를, 고세진 목사(KBS 교향악단 사장)가 축사를 전했고, 박중선 목사(한기총 사무총장)가 광고한 뒤 오관석 목사(한기총 명예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식기도는 이태근 목사(한기총 공동회장)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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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 세계지도자대회 환송예배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진영 기자
텐데로 총무는 "저는 취임 이래 계속 어떻게 하면 우리의 연합의 비전을 이룰 수 있을지 생각해 왔고, 특히 한국의 한기총과 좋은 관계를 맺길 원했다"며 "하나님의 응답으로 이번 대회를 잘 치르게 된 데 대해 감사드리며, 여러분이 보여 준 따뜻한 섬김과 헌신을 늘 기억하겠다"고 했다.

텐데로 총무는 "이 대회를 계기로 WEA가 더 연합돼서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국가적 변화를 가져 오길 바란다"고 말한 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다짐하는 WEA의 성명을 낭독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치르는 데 적극 협조해 준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나경원 의원은 "수많은 국제적 문제들이 교회의 적극적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교회의 지도자들께서 이렇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는 모습을 보여 주셔서 감사하다"며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고 비핵화와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했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여러분을 섬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큰 기쁨이요 영광이었다"며 "우리는 이번 대회 주제와 같이 모두 협력자들이다. 세계교회 지도자들이 한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해 달라. 우리 또한 WEA의 사역과 세계 복음화를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WEA ILF는 2월 29일부터 3월 5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Partners in the Gospel(복음 안에서의 동역, 빌 1:4-6): Build His Church'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2일 판문점과 임진각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기도 했다.

크리스천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