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jpg“침체되어 가는 한국교회의 새로운 돌파구가 있다면 바로 군선교입니다. 시스템과 규정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병영문화 혁신 역시 복음을 통한 장병들의 변화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12월 6일 육해공군 본부교회에서 제23대 한국군종목사단장 김태식 목사에 이어 제24대 한국군종목사단장으로 취임하는 해군대령 황성준 목사는 1일 취임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황 목사는 “교단별로 나누어져 있는 한국교회가 유일하게 하나 되어 함께 하는 사역이 바로 군선교”라며 “한국군종목사단과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나라를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군선교에 집중하자”고 요청했다.

b2.jpg이를 위해 구체적으로는 ‘군인신자 세례 및 군인교회 정착’, ‘군인교회 예배 활성화’, ‘연무대교회 건축을 비롯한 낙후된 교회시설 정비’, ‘군복음화의 뿌리가 되는 대대급교회 활성화 대책’ 등을 언급했다.

황성준 목사는 1995년 해군대위로 군종목사 사역을 시작하여 해군작전사령부, 해군사관학교, 해병대사령부, 국방부 등을 거쳤으며, 올해 대령으로 진급하여 내년 해군군종병과장을 맡을 예정이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목회신학전문대학원에서 신학박사학위도 취득했다.

이날 취임감사예배에는 예장합동 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설교하며, 육군참모총장이며 한국기독교군인연합회 회장인 대장 장준규 장로가 축사, 합동총회 김창수 목사의 격려사를 전한다. 또 한국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 이학수 목사가 1,004개 진중교회와 280명의 육해공군 군종목사, 650여 명의 군지원 민간성직자를 잘 섬기라는 의미로 황성준 신임 한국군종목사단장에게 지휘봉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