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F가 150년을 맞이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이 선교단체를 시작한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가 전폭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한 믿음과 기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영혼을 위해 어떤 것을 드려도 아깝지 않았던 그의 열정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한국OMF 대표 김승호 선교사는 1865년 중국내지선교회(CIM)로 시작된 국제OMF가 150주년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하나님의 은혜, 믿음과 기도, 영혼을 향한 뜨거운 열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해 35주년을 맞이한 한국OMF도 더 겸손한 마음으로 믿음의 선조들의 정신을 추구하고 잘 계승하여 주님이 오실 날까지 선한 열매를 계속 맺을 수 있기 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OMF 대표 김승호 선교사. 사진=이지희 기자
국제OMF의 150년의 사역에서 아쉬운 점이나 실수한 점은 없을까. 국제OMF 총재, 런던바이블칼리지 총장을 역임했던 영국의 복음주의 지도자 마이클 그리피스(Michael Griffiths) 박사는 지난 7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국제OMF 행사에서 OMF의 가장 큰 약점으로 “언제나 현지교회 지도자들을 신뢰하기보다 우리 자신이 사역을 수행하려 한 점”을 꼽았다. 물론 과거보다 상황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기존 국가교회, 리더십과의 컨설팅과 협력을 추구하지 않고 일방적 선교를 하는 모습이 일부 남아있다. 김승호 선교사는 “현지교회를 좀 더 세워주고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해 그리피스 박사는 아쉽고 후회된다고 말했었다”며 “앞으로는 현지교회를 더 세워주고 격려하여 그들의 도움을 받고 갈 때 주님이 기뻐하시고, 선교 열매와 시너지 효과도 더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호 선교사는 이 같은 내용으로 최근 서울시민교회에서 열린 OMF 일일세미나에서 강의하기도 했다. ‘선교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섹션강의를 맡은 그는 누가복음 5장에서 주위 사람들의 믿음으로 고침 받은 중풍병자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하는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풍병자를 포기하지 않고 같이 인내하고 전략을 세워 예수님 앞에 환자를 내려놓았을 때, 주님은 그와 함께한 그들의 믿음을 기뻐하시고 칭찬하셨다는 것이다. 또 그들이 소원하고 꿈꾸었던 병자가 고침 받았을 뿐 아니라 죄까지 사해주시고, 주위에 모인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려주셨다. 그는 “본국교회, 선교단체, 선교사, 현지교회가 아무리 작아도 존중하고 같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들을 통해 우리도 도움받을 것이 있고, 우리가 그들을 섬길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호 선교사는 또 “선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이며 결국 선교는 성령께서 주장하신다”며 ‘함께하는 선교’를 위해 각자가 ‘기도와 말씀’에 집중해 성령 충만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 사마리아, 땅끝까지 증인이 된다’는 말씀처럼 힘 있고 담대한 복음 증거를 위해서도 성령 충만해야 한다”며 “증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도 성령 충만의 열매”라고 말했다. 바울이 말한 성령의 열매인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모습을 갖출 때 복음 증거도 하고, 아름답고 선한 성품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회개 기도할 때 성령 충만하고, 말씀을 통해 성령 충만할 수 있다”며 “본국교회, 선교단체, 선교사, 현지교회가 협력하지만 각자가 기도와 말씀을 추구해야 남은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주 시대를 맞아 “하나님이 우리 곁에 두신, 문 열면 있는 땅끝 이주민 선교에도 더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217개국 175만 명의 외국인 디아스포라가 현재 한국에 거주한다”며 “선교사로 해외 선교지로 나가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이미 보내주신 이주민을 존중하고, 그들을 통해서도 함께 동족들을 복음화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웃 선교단체들이 서로 격려하고 어려운 일을 함께하는 네트워크가 잘 이뤄져야 기쁨도 있고, 하나님께서 열매도 많이 주실 것”이라며 “기도와 말씀으로 성령 충만을 받고,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함께 연합해서 선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OMF 대표 김승호 선교사는 1865년 중국내지선교회(CIM)로 시작된 국제OMF가 150주년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하나님의 은혜, 믿음과 기도, 영혼을 향한 뜨거운 열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해 35주년을 맞이한 한국OMF도 더 겸손한 마음으로 믿음의 선조들의 정신을 추구하고 잘 계승하여 주님이 오실 날까지 선한 열매를 계속 맺을 수 있기 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OMF 대표 김승호 선교사. 사진=이지희 기자
김승호 선교사는 이 같은 내용으로 최근 서울시민교회에서 열린 OMF 일일세미나에서 강의하기도 했다. ‘선교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섹션강의를 맡은 그는 누가복음 5장에서 주위 사람들의 믿음으로 고침 받은 중풍병자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하는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풍병자를 포기하지 않고 같이 인내하고 전략을 세워 예수님 앞에 환자를 내려놓았을 때, 주님은 그와 함께한 그들의 믿음을 기뻐하시고 칭찬하셨다는 것이다. 또 그들이 소원하고 꿈꾸었던 병자가 고침 받았을 뿐 아니라 죄까지 사해주시고, 주위에 모인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려주셨다. 그는 “본국교회, 선교단체, 선교사, 현지교회가 아무리 작아도 존중하고 같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들을 통해 우리도 도움받을 것이 있고, 우리가 그들을 섬길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호 선교사는 또 “선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이며 결국 선교는 성령께서 주장하신다”며 ‘함께하는 선교’를 위해 각자가 ‘기도와 말씀’에 집중해 성령 충만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 사마리아, 땅끝까지 증인이 된다’는 말씀처럼 힘 있고 담대한 복음 증거를 위해서도 성령 충만해야 한다”며 “증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도 성령 충만의 열매”라고 말했다. 바울이 말한 성령의 열매인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모습을 갖출 때 복음 증거도 하고, 아름답고 선한 성품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회개 기도할 때 성령 충만하고, 말씀을 통해 성령 충만할 수 있다”며 “본국교회, 선교단체, 선교사, 현지교회가 협력하지만 각자가 기도와 말씀을 추구해야 남은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주 시대를 맞아 “하나님이 우리 곁에 두신, 문 열면 있는 땅끝 이주민 선교에도 더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217개국 175만 명의 외국인 디아스포라가 현재 한국에 거주한다”며 “선교사로 해외 선교지로 나가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이미 보내주신 이주민을 존중하고, 그들을 통해서도 함께 동족들을 복음화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웃 선교단체들이 서로 격려하고 어려운 일을 함께하는 네트워크가 잘 이뤄져야 기쁨도 있고, 하나님께서 열매도 많이 주실 것”이라며 “기도와 말씀으로 성령 충만을 받고,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함께 연합해서 선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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