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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면서 파라과이를 사랑하시고 기도해 주시는 선교동역자 여러분의 모든 가정과 사역 위에 주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금년 한해는 저희들에게 극적인 한 해였습니다. 지난 해 12월 이계연 선교사와 아들 사무엘의 건강문제로 사역을 포기하기 직전까지 갔었지만 성령님께서 새로운 마음을 주셔서 힘을 얻어 파라과이로 돌아왔는데 하나님께서 이계연 선교사를 놀라울 정도로 회복시켜 주시고 사무엘의 상태도 작년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물론 사역을 하는 가운데 학교와 교회에서 몇 가지 일로 인한 갈등과 시련도 있었지만 연말을 지나면서 많이 회복의 길로 들어서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지난 일 년 동안 많은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은혜도 주셨습니다. 

파라과이 교회는 지금 선교단체인 Jesús reponde el mundo가 주관하는 용서캐패인 (Campaña Perdona)이 잘 만들어진 교재를 가지고 지난 6월 교회 장년을 시작으로 연말에 가서는 청년과 어린이에게 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이 캠패인이 교회에 안 다니는 일반 지역사회에 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저희 선교부에서도 지난12월 15-17일에 Perdona y cambia tu futuro(용서하라 그러면 당신이 미래가 바뀐다)라는 주제로 지교회 연합 청년 수련회를 가졌는데 여기에서 청년들이 갖고 있는 마음의 상처와 용서와 치유를 다루기 때문에 상처를 받고 자라나는 많은 청년들이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고,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새생명교회와 지교회 연합청년수련회) 용서하고 은혜를 받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돌아오는 1월 11 -13일 어린이 수련회와 1월 마지막 주에 있는 장년 수련회도 똑같은 주제로 수련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교회적으로는 3명의 저희 지교회 전도사들(Rafael Fariña, Cayo Olmedo, Eulogio Jara) 이 지난 3월 23일 지난 3월 23총회 세계선교부장 고만호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신 가운데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지난 12월 4일에는 2분의 장로(Fabio Sosa, Sebastian Alves)와 2분의 집사(Jabier Sosa, Ninfa Balbuena) 임직식이 있었습니다. 
매달 첫째주 월요일에 갖는 지교회 목사들 기도 모임과 2개월에 한번씩 갖는 지교회 연합 심야 기도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미기독교학교는 몇 가지 어려운 일들이 있었지만 주님의 은혜로 잘 넘기고 내년 새 학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8일에는 파라과이 독립200주년과 학교 창립 12주년을 기념하면서 종합에술제와 함께 학교 주변의 도로를 지나는 시가행진을 했었는데 11월 19일(토)에는 본 학교 단독으로 이 나라 수도 아순시온의 제일 중심가인 Palma 거리에서 국립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파라과이 독립 200주년을 축하하는 대대적인 시가행진과 함께 이곳에 있는 영웅전에 헌화하는 예식도 올렸습니다. 

남미기독교학생들의 시가행진

파라과이 장로교신학교는 7월에는 파라과이 복음대학교 안에 신학대학으로 승격되었을 뿐 아니라 11월에는 박사학위를 줄 수 있는 신학대학원까지 설립할 수 있는 것까지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파라과이 신학대학 산하에 여러 개의 일반 계열의 단과대학도 설립할 수 있는 자격도 얻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장로교 (남미기독교학교의 예술제에 모인 사람들) 신학대학은 학교 시설이나 도서장서, 교수들의 자질등 모든 면에서 파라과이 복음대학교가 요구하는 기준에 맞게 수준을 높여야 하는 일이 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당장 내년 5월까지 250명 이상 들어갈 수 있는 강당겸 예배실을 지어야 한다는 지침이 하달되었습니다. 신학교 건물을 2층으로 올려서 지으려고 하지만 지금 당장 재정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지난 12월 이사회 총회에서 다시 이사장으로 재 선임되어서 2년 동안 짐을 더 짊어지게 되었습니다. 저희 개인 사역도 감당하기가 버거운데 초교파 연합사역인 장로교 신학대학 사역까지 감당하려면 여간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가 이 사역을 잘 감당하고 신학교 건물 2층을 올리기 위한 재정을 마련할 수 있도록 특별 후원과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장로교신학대학19회 졸업식:2011/12/12

가난한 빈민들이 사는 지역인 Asentamiento는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편모 슬하나 의붓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부모들이 허드렛일을 하거나 장사하러 나가기 때문에 방치되어 자라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한 탁아소 건립을 위해 오래 전부터 기도해 오고 있다가 지난 겨울에 이미 구입한 4필지(약 500평)의 땅 정지 작업과 울타리 공사를 마쳤습니다. 내년에 이 곳에 탁아소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 곳 또한 경제적인 후원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 시기 바랍니다. 

선교센타는 지금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2004년에 시작한 선교센타 건물이 내년 3월을 완공 목표로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 장로님의 특별헌금이 모체가 되어 착공한 새생명선교센타(가로48m x세로 12m, 2층)는 그 동안 어느 교회나 개인의 특별헌금 없이 재정이 마련되는 대로 조금씩 지어졌기 때문에 7년이라는 기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내년 3월에 완공하게 된다는 목표가 있어서 매우 감사하고 기쁩니다. 

이 선교센타에는 새로운 예배당과 저희 사택, 외부손님 숙소, 장애인 학급 또한 우리가 추진하는 계획이 이루어진다면 일부 단과대학으로도 활용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 사택이 이 센터 안으로 들어가면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사택은 장애인들을 위한 그룹 홈으로 이용할 생각입니다. 

금년에 약속한 리더쉽 이양 계획은 우기진 선교사님이 처음 계획을 바꾸어 독립 사역을 하기 위해 따로 선교부지를 구입하고 이사를 갔기 때문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새생명교회는 당분간 저가 맡아서 목양하면서 다른 분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Emanuel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Eulogio 목사님을 새생명교회 부목사로 시무하도록 하고 Emanuel 교회는 새로운 Cardozo Bogado 목사님을 청빙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1년 동안 단기선교사로 오셔서 열심히 잘 사역하시던 김석현 형제님은 1년 임기를 마치고 12월 26일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내년에도 단기선교사 1-2명이 새로 필요합니다. 명성교회에서 오기로 한 형제와 자매가 다른 곳으로 가게 되어서 새로운 단기선교사를 구합니다. 어느 교회에서나 여러분의 주변에서 단기 선교사 사명이 있는 분이 계시면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족 사항: 이계연 선교사가 우울증에서 회복이 되어 몇 년 전처럼 열심히 사역을 하고 있으나 때때로 신경이 매우 예민할 때가 있습니다. 아들 사무엘은 전보다 많이 회복되었지만 부모의 돌봄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딸 사라는 L.G 전자에 잘 다니고 있으나 이제 결혼을 생각할 때도 되었습니다. 저는 허리 수술을 한 후로 거의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으나 퇴행성관절염으로 무릅이 조금 부어서 천천히 걷는 데는 지장이 없으나 뛰거나 가부좌 자세로 앉거나 뛰는 운동을 하지 못합니다. 저희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 제목 
1.지금 파라과이에서 계속 일어나고 용서켐패인이 많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2. 새생명교회와 P.J.C 인디안교회를 포함한 8개 교회의 성장을 위해서 
3. 파라과이장로교신학교의 신학대학 승격에 따른 모든 제반 준비(강당 건립, 여러 시설 증설등)를 감당할 수 있도록. 
4. 남미기독교학교의 내년 학생 모집과 개학 준비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5. Asentamiento(빈민지역) 어린이를 위한 탁아소가 빠른 시일 안에 건립될 수 있도록. 
6. 이계연 선교사와 임사무엘의 완전한 건강을 위해서 

2011년 12월 23일 
파라과이에서 임성익, 이계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