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선교소식지는 남수단의 독립을 북수단의 입장에서 볼 때 거칠 것도 없고, 무서울 것도 없고, 귀찮은 존재도 없이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실제로 북수단의 오메르 핫산 알 바시르 대통령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법을 대폭 반영하는 모습으로 헌법을 개정하고 있다. 

소식지는 "이런식으로 이슬람 절대주의 국가를 선언하는 헌법을 만들게 된다면, 기독교인을 포함한 비이슬람 신자들은 완전한 3류국민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며, 자신들이 믿는 바에 따라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완전히 박탈당하게 될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수단 선교 전문가들은 알 바시르 대통령이 남수단의 분리 독립으로부터 배웠어야 할 교훈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남수단의 독립은 바사르의 고집과 이슬람국가주의라는 모토를 도저히 수용하지 못한 결과"라고 하며, "앞으로도 계속 억압한다면 궁극적으로 바사르는 또다른 카타피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슬람 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북수단의 움직임에 대해 분석하기를 "최근 10개월 동안 쉬지 않고 진행된 북아프리카의 민주화 도미노가 그들을 절박하게 만들었고 이는 이슬람 강화와 그를 통한 국민통제 강화, 그리고 이슬람 주변 국가들과의 우호관계 유지"로 내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