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Ju.JPG호주 서부에 있는 에지워터 초등학교(Edgewater primary school)는 '학교가 특정 종교를 장려하면 안된다'는 교육법의 취지에 학교 모임 시간의 주기도문 암송이 맞지 않는다는 일부 학부모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25년 동안 지켜왔던 주기도문 암송을 지난 2011년 8월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는 결정을 내리기 전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 위원회의 자문을 구했으며, 중앙 정부의 교육부의 조언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최종 결정은 학교 교장의 재량에 달려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에지워터 초등학교의 줄리 툼(Julie Tomb)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학교에서 격주로 모이는 모임 시간에 더 이상 주기도문이 이용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툼 교장은 성탄절이나 부활절과 같은 절기에는 호주 문화의 전통을 따라 주기도문이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툼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 모임 시간에 하나님이 언급된 학교의 신조를 외우는 행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지에서 설문에 응한 학부모들 대부분은 자녀들이 주기도문을 외우는 것을 원한다고 답변했지만 설문에 답변한 학부모들은 전체 학부모들의 36% 밖에 되지 않으므로 주기도문 존속이 학부모 전체의 의견이라 할 수 없다고 툼 교장은 말했다.

호주 성공회 교회의 한 성직자는 "주기도문은 수세기 동안 호주의 종교와 문화 유산의 중심 가치를 담고 있으므로 주기도문을 금지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교육의 영적 측면을 경험하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으로 상당히 어리석은 조치"라고 밝혔다.

이 성직자는 더 나아가 주기도문 금지는 "성탄절이나 부활절과 같은 기독교 절기를 포기하는 것으로 이어질 것인데, 성탄절을 단순히 연휴라고 부른다거나 학생들이 학교에서 더 이상 성탄절 캐롤을 부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주 천주교의 배리 힉키(Barry Hickey) 대주교도 주기도문이 호주 문화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공립학교에서 금지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2010년 개정된 Operation World는 호주 전체 인구(2,150만 명)의 69.5%가 기독교를 믿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he West Australian,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777호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