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복음선교회(대표 최세웅, 이하 JEM)가 "현지 선교사와 그 가족, 일본교회를 돕는 손길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JEM 대표 최세웅 감독은 먼저 "올해로 66명의 선교사가 일본 열도에 나아가 사역하고 있지만, 이번에 큰 재난을 당한 후쿠시마, 미야기 등에는 나가있지 않은 상태였다"라며 "이렇듯 이곳은 복음의 영적 불모지"라고 전했다.
또 "지난 3월 11일 일본 동북부 미야기 현을 강타한 쓰나미를 동반한 강진으로 인해 엄청난 재산손실과 인명 피해를 입었다"고 전하고, "이번 피해가 가장 큰 동북지역은 전기, 가스, 수도가 모두 단절되고 식량과 가솔린이 고갈되었으며 모든 물품은 품절됐다"고 했다.
"교통이 마비되고 통신이 두절된 상태에서 여진이 수백 차례나 발생했다"고 밝힌 최세웅 감독은 "복음의 불모지인 후쿠시마 지역은 원전 건물들이 계속적으로 파괴됨에 따라 방사능 누출사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유럽의 국가들은 일본을 떠나기를 권고하기도 하고 한국은 일본의 일부 지역을 여행 제한 및 자제 지역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의 교회들도 건물이 파괴되거나 목회자의 사택이 부서진 경우도 있고,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한 임신한 교회 청년은 30km 떨어진 곳에서 선교사가 있는 곳까지 오는 데 16시간이 걸리기도 했다고 한다.
최 감독은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센다이 영사관에서 한국에서 오는 구호 NGO팀과의 만남을 갖고 동반사역을 계획하고 있는 선교사도 있지만, 대부분 일본인들은 눈물조차 나오지 않고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 어려움을 통하여 일본인들이 참 하나님이 누구신지 아는 기회가 되도록, 상처입은 일본인들을 끌어 안고 주의 복음을 들려 줄 선교사들의 역할이 큰 만큼 돕는 손길의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국민은행: 043937-04-002801 예금주: 일본복음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