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pg유엔에 따르면 아프리카 서안의 국가 코트디부아르(Cote d’Ivoire, 영어로는 Ivory Coast 라고도 함, 역주)의 군인들이 60가정을 한 교회에 가두어 두고 물과 음식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유엔 난민 사무소는 코트디부아르의 상업 중심도시 아비잔(Abidjan)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하여 사망자가 많이 생기고 버스가 불타며 상점들이 약탈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폭력 사태로 약 7만 명에 이르는 난민들이 인근 라이베리아(Liberia)로 피신을 가는 등 총 13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이번 사태는 현(現) 그바그보(Gbagbo) 대통령(사진)이 지난 2010년 11월 28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패한 결과를 인정하지 않자, 선거에서 이긴 우아타라(Alassane Ouattara) 측과 대립하면서 발생했다.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그바그보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인정하라고 설득했으나, 그는 모든 제안을 거부했다. 유럽 연합을 포함한 국제 사회는 그바그보 대통령의 자금을 동결하고, 선박의 코트디부아르 입항을 거부하는 등 대통령의 하야를 압박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벌어지자 그바그보 대통령의 정부는 석유 공급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고, 우아타라의 지지자들이 많이 있는 북부 지역에 전기와 식수 공급을 중단했다. 현재 수 백만 명의 북부 주민들이 물과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그바그보 대통령은 자국의 언론과 외국 언론인들을 통제하고 있다. 9개의 친(親) 우아타라 성향의 신문이 정간을 당하였고, 2명의 언론인들이 보안군에 의해 억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Operation World 2010에 의하면, 전체 인구 2,157만 명(2010년)의 코트디부아르에서 가장 큰 종교는 이슬람으로 전체 인구의 41.80%인 9백만 명 이상이 따르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전체 인구에서33.64%을 차지하는 725만 명 정도가 기독교를 믿고 있다.

The Associated Press와 Guardian,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75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