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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목) 위클리프 세계 기도의 날을 맞아 성경번역선교회(GBT)는 이 사역에 동참하고 있는 모든 이들과 함께 제기동에 위치한 동도교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역과 선교를 위해 기도했다.

박민하 선교사(GBT 대표)의 인사말로 문을 연 위클리프 세계 기도의 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태평양, 유럽, 유라시아, 아시아 등 각 대륙과 국가의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갖고 기도했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옥광석 목사(동도교회)가 설교를 전했으며, 감사의 시간에는 GBT 사역에 다양한 모습으로 동참해 온 성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세계 기도의 날 행사는 년 1회 개최하고 있다. 이 날은 1933년 11월 11일 기도하며 기다린 끝에 멕시코에서 성경번역 사역의 길이 열린 날로, 이 날을 기념하며 모든 성경번역 사역자들이 모여 일 년을 돌아보고 감사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등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날이다.

박민하 선교사는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성경번역 사역자들도 이 날 만은 사역을 멈추고 모여서 기도한다"고 말하고, "같은 날 같은 시간 기도회를 통해 성경번역 사역이 힘있게 가속화 되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 세계는 6,900여 개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중 2,252개의 언어 종족은 아직도 자신들의 언어로 된 모어 성경을 갖고 있지 않다. GBT는 모든 언어 종족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된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사역하는 선교 기관이다.

GBT는 지난 70여 년 동안 이러한 사역을 해 온 위클리프 선교회(Wyciffe International)의 회원 단체로써 1985년에 설립되어 파푸아뉴기니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13개 종족 언어로 신약 및 구약 성경번역을 마쳤다.

2010년 현재 191명의 선교사가 30여 개 국가에서 성경번역과 문해교육 및 이를 지원하는 사역을 통해 모어성경을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