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OMF(대표 김승호)가 동아시아 무슬림을 중심으로 '무슬림을 알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톰 싱클레어(M사역 필드디렉터)와 김다니엘(M사역자) 선교사를 강사로 초청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OMF가 어떤 사역을 하고 있으며 어떤 사역의 필요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함께 기도하며 동참하는 자리가 됐다.

톰 싱클레어 선교사는 "동아시아의 무슬림의 상황과 필요"란 주제로 강연을 전하면서 무슬림들이 기독교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고, 동아시아 무슬림들의 필요를 이해하며 성도들이 어떻게 이런 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그는 "무슬림들이 기독교인들에 대해 알고 있는 바는 대게 부정확하거나 도움이 되지 않거나 혹은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올바른 행동, 기도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톰 싱클레어 선교사는 "당신이 무슬림 친구가 만나게 될 유일한 예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예수께서 그 시대의 사람들과 함께 사시기 위해서 오신 것처럼, 우리들도 무슬림 마을 안으로 옮겨 가서 예수님이 주신 삶을 살 수 있다"고 했다. 무슬림과 함께 살면서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으로 그들의 변화를 일으키자는 것이다.

특히 그는 이슬람에서 일어나고 있는 선교의 두 가지 운동을 소개했다. 하나는 예수를 영접한 무슬림이 이슬람을 떠나고 이슬람으로부터 격리되는 운동이며, 또 다른 하나는 재해석된 무슬림 공동체에 머무는 운동이다. 이 두 가지 운동에 속한 이들은 예수님께 헌신되고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기며, 성령 충만을 사모하고 전도를 실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핍박을 당하는 자들이라는 점에서 일치한다.

톰 싱클레어 선교사는 "현재 이러한 운동들이 남아시아 또는 동남아에서 일어난다"고 밝히고, "그러나 동아시아에는 아직도 수많은 무슬림들이 복음을 들어본 적도 없다"며 "이 운동은 아직 초기에 불과해서 많은 무슬림 지역과 공동체에서 아직 일어난 적도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믿음의 공동체가 없는 이런 무슬림 그룹들을 찾고 있다"고 했다.

톰 싱클레어 선교사는 "무슬림 국가들은 그들에게 기꺼이 가서 복음대로 살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을 필요로 한다"고 말하고, 우리가 동남아의 무슬림 국가 중 한 나라로 가서 그들과 함께 살면서 예수를 섬기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가 직업이 있다면 동남아에서 쉽게 일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에는 직업과 유학, 결혼 등의 이유로 여러 나라에서 온 무슬림들이 많다"고 말하고, "이는 우리에게 주어진 아주 좋은 기회"라며 이웃에 사는 무슬림 친구들과 유학생들을 사귀고 환영할 준비가 되었는지 물어보면서 강연을 마무리 했다.

한편 두 번째 강연을 전한 김다니엘 선교사는 "M국 사역의 상황과 필요"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는 10일(수) 장신대와 서울 삼광교회를 시작으로 11일(목) 천안 백석대, 12일(금) 부산 고신대, 13일(토) 대구 동부교회, 14일(일) 서울 시민교회 등에서 열린다. 통역에는 한근홍 선교사(한국OMF 본부 디렉터)가 수고하고 있으며, 선교한국이 협찬하고 있다.

문의 : 02-455-0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