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수) 한세대학교 영산신학연구소(소장 신문철)가 주관하는 ‘제15회 영산신학연구소 정기학술세미나’가 한세대학교 신학관 5층 영산홀에서 열렸다.
영산신학연구소 정기학술세미나는 영산 조용기 목사의 목회와 신학, 순복음의 영성을 정립하여 오순절 신학의 기틀을 세우고자하는 신진 학자들을 발굴하고자 지금까지 진행되어 왔다. 나아가 현대 신학의 성숙을 위한 학문적 교류의 장을 만든다는 취지를 가지고 이번으로 15회를 맞이하게 됐다.
‘영산 조용기 목사의 십자가 신앙’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본 학술세미나는 논문발표와 논평, 그리고 질의응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좌장으로 한세대학교 실천신학 교수인 조귀삼 박사가 진행하는 가운데 제1발제는 “신앙발달 이론에 근거한 영산의 십자가 신앙의 적용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한세대학교 기독교교육학 교수인 박소량 박사(한세대학교 Ph.D.)가 발표했다.
제2발제는 “탄원시의 분위기 변화와 영산의 4차원 영성: 시편 13편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국제신학연구원 소속인 윤영준 박사(한세대학교 Ph.D.)가 발표했다. 논평에는 각각 오순절신학연구소 소속인 임애경 박사(한세대학교 Ph.D.), 한세대학교 구약학 교수인 강소라 박사(미 트리니티 신학대학원)가 수고했다.
박소량 박사는 “영산의 순복음 신앙의 7대 기초는 파울러의 나선형 구조의 형태를 가지며 십자가 중심의 로더의 삶의 변형된 체험을 강조하는 교육과정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중심의 교육구조는 오늘날 교육방법의 구체화 작업으로 연결되어 새로운 교회교육의 방법으로 제시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임애경 박사는 “십자가 7대 신앙이 가지는 실천을 통해서 초대교회의 모범적인 모습과 사도적인 실천이라는 사도행전적 실천을 현재화시키는 근거를 마련해 주고 있는 논문”이라고 논평했다.
다음으로 윤영준 박사는 시편 13편의 주석과 그 결과들 그리고 그것들과의 영산의 4차원 영성과의 비교를 통해 영산의 4차원 영성이 성경의 독특한 면인 “분위기 변화”에 내포된 신학적인 면과 일맥상통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시편의 기도자와 영산의 4차원 영성은 희망을 실천하도록 성도들에게 촉구하고 그것을 체험할 것을 권면한다”고 주장했다.
논평으로 강소라 박사는 “본 논문은 시편의 여러 장르 중 탄원시라는 구체적인 장르의 시편을 주석해 그 결과를 영산의 4차원 영성과 비교하여 상호 간의 연결성을 보여줌으로써 4차원 영성의 성경적 토대가 시편 탄원시의 내용에도 나타남을 증명해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영산신학대학원생들의 활발한 질문과 발제자의 답변이 있었으며, 좌장 조귀삼 박사의 총평과 참석자들의 통성기도로 세미나가 마무리 됐다. 주최 측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영산 조용기 목사의 십자가 영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