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jpg남부 Africa의 곡창지대로 불리던 짐바브웨는 가뭄과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옛 명성을 잊은지 오래다. 현재는 경제가 많이 악화 되어 에이즈등 의료 보건, 실업문제로 이웃 어느 아프리카 나라 보다 심각하며, 이로 인해 짐바브웨 주민들은 더욱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곳 짐바브웨에 아프리카의 질병퇴치와 복음회복을 위한 단체인 아프리카 미래재단(이사장 조창환, 공동대표 황영희 샘병원 명예원장)가 남부아프리카 짐바브웨 정부와 수련병원과 IT 기술 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6월 4일 짐바브웨 하라레에서 지방정부 및 농촌개발부 장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아프리카미래재단의 조창환 이사장과 황영희 공동대표, 이상택 고문을 비롯한 아프리카미래재단측 관계자 11명과 짐바브웨 정부 대표해 촘보 장관을 비롯한 4명이 참석했다.

짐바브웨 정부는 수도 하라레 내에 신개발 지구로 지정된 35ha의 요지 땅을 아프리카미래재단에 제공하며, 설립하게 될 수련 병원과 학교에 필요한 전기 및 수도 시설과 통관과 비자문제를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또 아프리카미래재단은 병원과 학교를 통해서 한국의 선진 의료, IT 기술을 바탕으로 짐바브웨의 전문 의료인 및 전문 IT 기술자 양성을 위해 물적, 인적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 날 촘보 장관(지방정부 및 도시개발)은 이번에 건립하게 될 수련병원과 IT 기술학교를 통해 짐바브웨의 열악한 의료 수준과 전무한 IT 기술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도록 부탁하며, 이로 인해 고질적인 의사 수 부족의 해결과 고용창출을 기대한다고 했다.

아프리카 미래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조창환 목사(아멘교회 원로목사)는 “과거의 화려했던 짐바브웨의 의과 대학이 지금은 수련 병원이 부족해 제대로 된 의사들을 배출 시키지 못하고 수련 병원을 찾아 외국으로 떠난 후 다시 모국으로 돌아오지 않아서 심각한 의사 부족으로 짐바브웨 의료계가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을 보았으며, 그 가운데 하나님의 자연스러운 인도하심을 따라 소명을 가지고, 이 거룩한 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며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 미래재단은 수련병원, IT 기술학교 건축을 3단계로 나누어 진행할 계획인데 각 단계 별로 75억 원의 자금이 필요하고, 총 건축 비용으로 225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프리카미래재단은 제공 받은 35ha의 땅에 올해 안으로 울타리와 기본도로 작업을 하고 2011년 2월경 수련병원과 IT 기술학교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아프리카 미래재단 측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수련병원과 IT 기술학교 설립으로 짐바브웨가 아프리카의 살기 좋은 나라로 다시 옛 명성을 찾을 것을 기대하며, 기도한다"고 전했다. (사진 : 아프리카 미래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