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과 관련, WCC를 주제로 한 포럼과 세미나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열리고 있어 교계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25일(목)에는 미래목회포럼(대표 김인환)이 종로 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국교회, WCC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12차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교회사)와 문병호 교수(총신대 조직신학)가 참석해 보수적인 목소리로 WCC를 비판했며, WCC중앙위원인 박성원 교수(영남신대)가 WCC를 변호했다.

같은날 NCCK 신앙과직제위원회는 종로 기독교회관에서 ‘WCC에 대한 오해와 이해’라는 주제로 에큐메니칼 신학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날 토론회에서는 ‘한국교회가 해야 할 과제를 중심으로-WCC 에큐메니칼 운동의 사회·윤리적 조명’이란 주제로 장윤재 교수(이화여대)가 발표했다.

4월 3일(토)에는 한국복음주의역사신학회가 총신대학교에서 "WCC에 대한 역사신학적 고찰"이란 주제로 제22차 특별 논문발표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박명수 박사, 이은선 박사, 배본철 박사, 황대우 박사, 문병호 박사 등이 WCC의 복음전도와 역사적 조망, 선교관, 종교다원주의, 신학적 문제 등을 발표한다.

또 4월 8일(목)에는 (사)한국교회사학연구원(이사장 박옥선)이 이형기 명예교수(장신대)와 문병호 교수(총신대)를 초청, "WCC 어떻게 볼 것인가?"란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김규진 기자 kjkim@missio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