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3월 17일 현재 인터넷 및 SM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인도 오리사 선교사 살해위협’ 메시지와 관련하여 사실여부를 확인해 본 바, 이단단체에서 YM(예수전도단)의 이름을 사칭하여 메시지를 유포시킨 것으로, 인도 오리사 현지에서는 언급된 소요사태가 전혀 발생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예수전도단 선교본부(본부장 이나현) 역시 "인도 오릿사 지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로부터 2010년 3월 16일 급속하게 유포된 다음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고 Good News 라는 이름으로 연결된 이단이 거짓으로 유포한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잘못된 기도편지는 현재 17일자 석간 신문 등에도 인용되어 인도 소식이라며 보도되기도 했다. KWMA는 "회원단체에서는 더 이상 이러한 메시지가 확산, 유포되지 않도록 협조 부탁 드린다"고 전하고, 예수전도단 역시 "예수전도단과 국제 와이엠은 이 일에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밝히며 선교단체나 교회 내에 피해가 없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잘못된 메시지의 전문이다.
<오릿사에 관한 루머>
1) 올리사방이라는 주에서는 불교도들이 어젯밤에 교회 20개를 불태웠으며 오늘 또 다른 교회 200개 교회들을 불태우려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200명의 선교사들도 죽이려 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마을 들로 숨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의안전과 보호하심을 위해 주하나님께 의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펀잡 주(인디아 서북부, 파키스탄 남부) 에서는 근년에 기독교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시기하는 사람들이 큰 벽보로 예수께서 한손에 술병을 다른 손에는 담배를 피우는 그림을 그려놓고 비방하니까 그것을 기독교인들이 반대시위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자 기독교인들을 급격 힌두교도들이 공격하기 시작하였으며 교회 4개가 불타고 여기 저기서 충돌이 벌어지면서 주 전체가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안전과 진리 수호를 위하여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복음이 전파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며 펀잡 성경학교를 보호해주시고, 그곳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계속 전도할 수 있도록 하시며 펀잡 주와 북부 9개 주에 계속적으로 전도자들이 파송되어 일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이 기도는 전세계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여러분께서는 각자가 이들을 언급하며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시기를 의탁드립니다.아멘
인도 오릿사에서 온 예수전도단 긴급기도요청
인도 오릿사에서 온 예수전도단 긴급기도요청 이 편지는 인도 오릿사의 예수전도단 선교사들과 교회를 위한 긴급기도요청입니다. HCJB 글로벌의 회원인 메이블 허스트(Mable Hurst)에게 받은 요청사항입니다. 이 편지를 읽어보시고 긴급기도의 문제로 삼아 주시길 바랍니다.
친애하는 굿 뉴스 인디아(Good News IIndia)의 후원자 및 지지자들께
우리는 이번 일과 같은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복음에 관한 한 오릿사 주는 인도에서 가장 저항이 심하고 위험한 곳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주의 사역을 할 때마다 직면하는 끊임없는 위협과 고난을 이겨냈습니다. 그러나, 우리 중 그 누구도 이런 종류의 살육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금번의 사태에 대하여 서방언론은 관심조차 없는 듯 합니다.
설명해 드리자면, 호전적인 힌두 승려 한 사람과 네 명의 수행원들이 열심히 오릿사 여러 마을들을 돌며 사람들을 다시 힌두교로 개종시키려 다녔는데, 그들이 지난 주말 센트럴 오릿사(Central Orissa)에서 누군지 알 수 없는 살인자들에게 총격을 받아 죽고 말았습니다.
곧 기독교인들에게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을 없애라’라는 외침이 일어났습니다. 공포의 시작이었습니다. 지난 4일 동안, 우리는 수백개의 교회들이 불에 타고 수많은 기독교 주민들이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그들은 단지 그리스도의 이름을 지니고 있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밤낮없이 나는 오릿사에 흩어져 있는 14개의 드림센터에서 일하는 굿 뉴스 인디아의 책임자들과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들은 이 혼란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습니다. 티히디(Tihidi)에서는, 경찰이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도착한 직후 70명의 피에 굶주린 자들이 우리 사역자들을 죽이고 집을 파괴하기 위해 몰려왔습니다. 비록 그들은 안으로 들어올 수는 없었지만 드림센터에 돌과 벽돌을 던지고 문을 부수는 등 수많은 피해를 입혔습니다. 그들은 다시 돌아와 ‘자기들의 일을 마무리 짓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지난 3일 동안 아이들과 사역자들은 드림센터 안의 문과 창들을 걸어잠근 채 머물러 있었습니다. 절망적인 심정으로 주님께 간구하며 지낸 시간이었습니다.
경찰들이 치안 유지를 위해 증파되어 왔습니다. 칼라한디(Kalahandi)에서는 경찰들과 일단의 동조자들이 드림센터로 와서는 우리 사역자들과 아이들에게 3분의 여유를 주며 그곳을 떠나라는 통지를 해 왔습니다. 사람들은 옷을 갈아입거나 개인 소지품을 챙길 겨를도 없이 그곳을 도망쳐야 했습니다. 사역자들이 떠나자 피에 굶주린 군중이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죽이기 위해 몰려들어왔습니다. 하마터면 집단 장례식을 치를 뻔 했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그들 위에 있었습니다. 풀바니(Phulbani)에서는 군중들이 기독교인들의 집과 선교관을 찾아다녔습니다. 그 지역의 힌두교인 이웃들이 그 지역엔 기독교인들이 없다는 말을 해 그들을 돌려보내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호의를 입은 것이지요. 그와 같은 일이 발라소레(Balasore)에서도 있었습니다.
모든 드림센터는 수많은 아이들과 사역자들이 몰려든 채로 폐쇄되었고 그 밖에는 경찰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광적인 군중들은 누군가를 죽일 기회만을 찾으며 포위를 하고 있었지요.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운이 좋지 않았더군요. 근처 가톨릭 고아원에서는 군중들이 아이들을 내보낸 다음 나머지 사제와 컴퓨터 교사를 건물 안에 가두고 불을 질러 죽이고 말았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죽임을 당하고 갈기갈기 찢겨 거리에 버려졌습니다. 심지어 여성들과 아이들도 그 가운데 섞여 있습니다. 다른 단체에서 운영하는 어떤 고아원에선 폭동이 일어나자 원장과 그의 아내가 아이들과 직원들을 버려둔 채 자신들의 오토바이를 타고 미련없이 줄행랑을 쳤답니다. 내가 말해왔듯이 GNI 모든 담당자들은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하며... 살아도 함께 살고 죽어도 함께 죽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사역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5천명 이상의 기독교 가정의 집이 불타고 파괴되었습니다. 그들은 정글 속으로 숨어들어가 평화를 가져다 줄 소식을 기다리며 엄청난 두려움에 쌓여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화는 요원합니다.
또다른 10일이 이어질 것인데, 아마도 짐작컨대 살해당한 힌두교 승려를 위한 14일 간의 애도의 기간이 될 것입니다. 더 많은 수의 기독교인들이 죽을 것이고 그들의 집은 파괴될 것입니다. 더 많은 교회가 훼파될 것입니다. 연방정부는 질서를 회복하려 노력 중이며 아마도 사태는 진정될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기도를 요청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손길만이 이 폭풍을 잠잠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핍박의 의미를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 아이들과 사역자들은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압니다. 힌두교적 배경을 갖고 있는 상당수의 우리 아이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지금 자신들의 상황 때문에 몹시 당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보호자들은 정글 속으로 도망쳐 이 시험의 시기에 아이들을 데려갈 수 없습니다. 이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의 목표를 가지고 사역을 시작했을 때보다 더욱 더 나의 결의는 단단해 집니다. 그 목표란 ‘아이들을 변화시켜 그들의 공동체를 변화시킨다’입니다. 오릿사는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심령의 부르짖음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 수천의 내몰린 아이들을 받아드려 예수의 제자들이 되도록 도와준다면 그 아이들이 전 지역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이것은 장기적인 목표입니다만, 지상명령이라는 측면에서는 전략적인 사고입니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첫째, 뜨거운 기도로 이 모든 것을 지지해 주십시오. 둘째, 이 편지를 할 수 있는 한 많은 지인들에게 보내주십시오. ... 우리는 문자 그대로 주님의 나라를 위한 삶을 위해 사단과 싸우고 있는 중입니다. 다음 10일 동안은 끔찍할 것입니다. 우리는 평화와 안정이 오릿사에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시간을 내어 이 편지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이 편지를 다른 이들에게 전해 주시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동역자가 되어 주님의 명령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노력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기도해 주십시오!
축복하며 C &W Col 2:2 MBI
예수전도단 팀 관리자 드림
김규진 기자 kjkim@missio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