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학교 대학원과 영산신학대학원이 주최하고 영산신학연구소(소장 신문철)가 주관한 ‘제12회 영산신학자학술포럼’ 행사가 2010년 2월 8일(월) 한세대학교 신학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동계 방학 중에도 불구하고 영산신학에 관심이 있는 신학대 교수들과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학문의 장이 펼쳐져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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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 조용기 목사의 4차원 영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본 학술포럼은 영산신학연구소장의 인사말, 논문발표 및 논평, 그리고 질의응답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서 기독교교육학 교수인 김정준 박사(서울기독대)는 ‘영산의 4차원의 영성과 영성교육적 과제’라는 제목으로 발제했으며, 박소량 박사(한세대)가 논평했다.
 
김정준 박사는 에릭슨(E. H. Erikson)이 제시한 ‘생애발달 8단계’에 기초해 4차원의 영성이 영산의 생애와 목회실천과의 관계성 속에서 어떠한 삶의 자리와 과정 속에서 구형되었는지를 연구했다.

그는 영산의 영성을 대표하는 신학적 키워드는 ‘4차원의 영성’이라고 밝히고, “영산의 영성과 신학은 삶과 목회실천을 통하여 형성된 경험적 산물이라는데 그 특징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논평자 박소량 박사는 “김 박사의 논문을 접하면서 그동안 목회현장에서 수없이 고민했던 기독교교육과정과 교회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 박사의 논문이 영산의 4차원 영성 교육방법을 통해 기독교교육의 실천적 방법론을 찾게 됨에 있어서 이론적 접근방법이 아닌 삶의 차원에서 보다 더 날카로운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기독교교육의 올바른 지표를 삼을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영산신학연구소장 신문철 박사는 총평을 통하여 김정준 박사의 노고를 치하한 후, “영산신학은 한국교계뿐 아니라 오순절 신학의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주최 측은 "이번 학술포럼을 통해 영산의 4차원 영성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진 것은 물론, 4차원 영성 교육방법을 통해 기독교교육의 실천적 방법론을 찾는데 보다 고무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영산신학자학술포럼은 영산 조용기 목사의 목회와 신학에 관심을 갖고 이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하여 2003년부터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