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이은석 등 Atelier KOMA의 30년 건축 궤적 조명
핵심 개념 ‘들린 건축, 열린 가치’를 입체적으로 표현
이은석 교수의 해설 10월 10일·24일, 운영팀 해설은 매주 수요일

Atelier KOMA 창립 30주년 기념전 , 환대(HOSPITALITY)
건축가 이은석이 이끄는 건축설계사무소 Atelier KOMA가 ‘창립 30주년 기념전, 환대(HOSPITALITY)’를 10월 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 1층 새문안 아트갤러리에서 진행한다.

전시가 열리는 새문안교회는 Atelier KOMA의 대표작으로, 지난 30년간의 건축 실천과 이론적 탐구의 궤적을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은석의 환대: 열린건축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KOMA가 한국 개신교 교회건축 분야에서 제시해 온 절제와 개방성, 실용성과 새로운 상징성의 건축 개념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Atelier KOMA의 출발점은 199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코리안 아메리칸 문화예술센터’ 건립을 위해 열린 KOMA 국제현상설계다. 당시 전 세계 68개국 475개 팀이 참여했으며, 한국인 최초 1등으로 이은석이 당선됐다.

주최 측은 “이 공모는 건축의 현대성과 예술성, 한국적 정체성을 세계 속에서 새롭게 구현하고자 했던 하나의 선언이었다”며 “그 정신은 건축가 이은석을 중심으로 1996년 서울에 설립된 Atelier KOMA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Atelier KOMA는 30년 동안 이같은 건축적 이상을 바탕으로 인간과 도시, 공동체를 연결하는 현대건축의 가능성을 탐구해 왔다.

이번 30주년 기념전에는 국내외 주요 현상설계 당선작과 대표 프로젝트들이 함께 공개되며, Atelier KOMA 건축의 핵심 개념인 ‘들린 건축, 열린 가치’가 다양한 모형과 기록을 통해 입체적으로 표현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건축이 단순한 형태의 창조를 넘어 시대와 사회, 인간의 삶을 담아내는 문화적 실천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Atelier KOMA는 “이번 전시는 지난 작업에 대한 회고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1995년 KOMA 국제현상설계에서 시작된 건축적 이상이 지난 30년 동안 현실 속에서 어떻게 구현돼 왔는지를 보여주고, 한국 현대건축이 앞으로 어떠한 가치와 방향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를 관람객과 함께 질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시 기간에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Atelier KOMA 대표 건축가 이은석 교수(경희대학교 건축학과)가 10월 10일과 24일 오후 2시와 4시에 관람객을 대상으로 직접 전시를 해설하며, 전시 운영팀의 해설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전시관 이용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9시~19시, 일요일은 8시~19시까지다.(전시 문의 Atelier KOMA 031-719-8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