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갈등 및 중동 분쟁 격화로 주민 삶 피폐해져
식량·의약품 부족 속 공습 공포까지… 인도주의적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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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란 국민은 이란의 인근 국가 공격, 예멘 내 연계 세력의 군사 행동이 이어지며 공습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다름 아닌 민생이다. 유가 급등과 경제 불안정으로 이미 한계에 다다른 물가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민들은 식량, 연료, 의약품 등 기본 생필품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
수많은 가정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추가 공격의 두려움을 안고 있고, 파손된 기간시설로 인해 전력과 식수 공급, 의료 서비스마저 차단됐다. 가게들은 문을 닫고 실직과 피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이 많다.
한국오픈도어는 “수백만 명의 이란 민간인에게 이번 갈등은 단순한 군사적 위기를 넘어 미래에 대한 불안과 재정적 시련, 끊임없는 두려움을 가져온 인도주의적 재앙”이라며 “이미 위험하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던 이란의 크리스천들에게 이번 충돌은 더 큰 불안과 위험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처럼 불안과 재정적 시련이 가중되는 혼란 속에서도 이란 성도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란 땅에서 행하시는 놀라운 역사가 전해지고 있다. 이란 성도들은 지난 6개월간 군사적 충돌과 불안정한 정세, 종교 박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계속 기도 부탁을 이어왔다.
이란 남부의 신자인 나오미(가명) 자매는 극심한 시련 속에서도 담대하게 주님을 따르는 이란 성도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주님을 열정적으로 섬기다가 정보국에 체포되어 구금됐던 나오미는 감옥 안에서도 평안과 소망을 잃지 않아 당시 취조관을 당황하게 했다. 나오미 자매는 “팬데믹은 정보국 요원들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기에 좋은 핑계였다”며 “하지만 그 요원이 마스크를 벗었을 때 보았던 얼굴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오미는 구금 중에도 소망을 잃지 않았다고 했다. 그녀는 “구치소에 있는 내내 저는 유일하게 웃음을 잃지 않는 죄수였다”며 “제가 왜 그런 평안과 기쁨을 누리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취조관은 다른 간수들과 함께 제게 이슬람 기도문을 반복해서 외우라고 계속 강요했다”고 말했다.
최근 나오미는 함께 갇혀 있었던 감방 동기로부터 자신을 취조했던 관리가 이번 전쟁 중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남편과 함께 친척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나오미는 전쟁 전사자들이 묻힌 묘역을 방문해 자신을 취조했던 관리의 묘역을 찾아갔다.
나오미 자매는 “하나님의 은혜로 나를 핍박했던 그 사람을 깊이 용서할 수 있었다. 그를 기꺼이 용서해 주었다”며 “그 순간 제 유일한 바람은 그 사람이 하나님 안에서 안식을 누리는 것뿐이었다”고 회고했다.
한국오픈도어는 “이란 내부 상황은 대단히 어렵지만, 우리는 여전히 성도들 사이에서 빛나는 그리스도의 빛을 본다”며 “이 혼란과 불안의 시기에 하나님께서 주님의 백성들을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와 언어, 지리적 장벽을 넘어 이란 주민과 성도들을 향한 기도의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며 25가지 기도 제목을 공개했다. 다음은 기도 제목 전문.
1. 오늘도 이란 땅에서 신앙을 지키며 주님의 소망을 전하고 있는 나오미 자매와 그녀의 가족, 그리고 이란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2. 분쟁으로 고통받는 이란의 가정들을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고, 하루속히 모든 폭력 사태가 그치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사랑하는 이들과 집, 그리고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 그리고 감당할 힘이 임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4. 어려움에 직면한 이들에게 일용할 양식과 깨끗한 물, 의약품, 그리고 안전한 처소가 공급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5. 위정자들과 구호 활동가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는 평화적 해결책이 마련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6. 이란의 크리스천 부모들이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 잠언 22장 6절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반대와 박해 속에서도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수 있는 지혜와 힘, 그리고 환경을 허락해 주소서.
7. 이란의 어린 성도들이 부모의 신실한 가르침을 통해 성경적 진리 위에 단단히 뿌리내리도록 기도해 주세요. 가정에서 배운 그리스도의 진리가 이들의 성품을 형성하고 평생 신앙을 지키는 버팀목이 되게 하소서.
8. 전쟁과 피난, 부상과 상실로 상처받은 이란의 취약한 어린이들을 하나님께서 신체적·정서적·영적으로 보호해 주시고, 안전과 치유, 그리고 소망을 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9. 이란의 교회가 하나님의 긍휼을 반영하여, 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소망과 치유, 회복의 통로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10. 실직과 식량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에게 일용할 양식과 필요한 자원이 매일 공급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11. 정전 기간에 집으로 돌아온 재결합 가정들과 생계나 두려움, 불안정한 정세 때문에 떨어져 지내는 가족들에게 견딜 힘을 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12. 절망감과 싸우고 있는 이란의 청년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13. 극심한 스트레스와 시련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치유의 은혜가 임하고, 적절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14. 두려움과 불안이 지배하는 곳에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평강(샬롬)이 임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 가혹한 날들 속에서도 이란의 교회가 성장하고, 더 많은 이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15.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예수님을 따르는 이란의 젊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주님의 임재를 통해 이들의 믿음을 강화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16. 고립감을 느끼거나 잊혔다고 생각하는 성도들이, 전 세계 교회가 자신들을 기억하며 기도로 함께 서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17. 제약과 불안정 속에서도 다른 이들을 제자 양육하고 모임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젊은 리더들과 성도들에게 지혜와 담대함을 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18. 이란 성도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핍박의 계절을 견뎌낼 수 있는 현지 리더십을 세워갈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더해 주소서.
19. 구습을 의심하며 진리를 찾고 있는 이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 그분 안에서 영원한 소망을 발견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20. 이란 내부와 전 세계의 성도들이 불의와 고통, 아픔에 무감각해지지 않고, 계속해서 관심과 사랑을 가지며 믿음으로 기도에 힘쓰도록 도와주소서.
21. 이란의 성도들, 특히 이슬람에서 개종한 신자들과 가정교회 회원들의 안전을 지켜주시고 담대함을 부어주소서.
22. 정전 이후에도 여전히 두려움과 슬픔, 분노와 절망을 겪고 있는 이란 국민에게 소망과 치유가 임하기를 기도해 주세요.
23. 이란 땅에 더 큰 종교의 자유와 공의가 실현되어, 당국이 모든 기독교 공동체의 권리를 존중하게 하소서.
24. 옥에 갇혀 박해받는 성도들을 하나님께서 단단하게 붙들어 주시고, 그곳에서도 주님의 얼굴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25. 이 지역 전역에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여 무고한 이들에 대한 공격이 그치게 하시고, 분쟁에 개입된 모든 국가의 지도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주님께 돌아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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