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선-KWMA ‘현지인 중심 동반자 선교’ MOU
▲7개 교단 선교부와 KWMA를 대표하는 참석자들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WMA
한국교단선교실무협의회(한교선)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한국 선교 생태계의 건강한 변화와 현지 중심의 동반자 선교 정착을 위해 최근 서울 롯데시티호텔 마포에서 ‘현지 중심 동반자 선교 활성을 위한 한국 교단 선교 MOU’를 체결했다.

한교선-KWMA ‘현지인 중심 동반자 선교’ MOU
▲한교선 회장 조동제 선교사가 인사하고 있다. ⓒKWMA
이번 협약은 2023년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의 현지인 중심 동반자 선교 트랙에서의 논의 이후, 교단선교회 리더십, 총회장, 한교총 상임회장단 간담회 등에서 지속적인 선교 전략 변화를 논의한 결과물이다. 이날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선교국 총무 황병배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해외선교위원장 송재흥 선교사,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장 주민호 선교사,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 세계선교회 본부장 조동제 선교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세계선교부 총무 류현웅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세계선교회 선교사무총장 허성회 선교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 세계선교회 총무 김충환 선교사 등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7개 교단 선교부와 KWMA 사무총장 강대흥 선교사가 MOU에 참여했다.

조동제 한교선 대표와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한국교회 선교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기 위한 이번 MOU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동반자 선교를 이뤄가는 과정이 쉽지 않겠지만 함께 노력하여 한국교회와 선교 현장이 건강해지는 데 임팩트를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교선-KWMA ‘현지인 중심 동반자 선교’ MOU
▲KWMA 사무총장 강대흥 선교사가 인사하고 있다. ⓒKWMA
이번 MOU는 KWMA의 ‘NEW TARGET 2030(뉴 타깃 2030)’의 구체적인 실행과 ‘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 정책 도입을 핵심 내용으로 다뤘다. 또 글로벌 사우스, 이주민 선교, 다음세대 선교, AI와 디지털 선교 등의 구체적 실현, 선교지 이단 문제 관련 대응을 위한 정보 및 자료 공유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교단별 대표들은 변화된 선교 환경에서 동반자 선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 대표는 “파송 중심으로 선교하다가 놓친 부분이 바로 동반자 선교”라며 “다시 그 중요성을 깨닫고 함께 방향을 맞추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대표는 “교단 내 개별 교회들은 아직 이러한 방향성을 잘 모르기 때문에 교단 선교부의 책임이 크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교회 선교를 새롭게 환기시키고 집중할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또 참석자들은 각 교단의 선교 방향이 있어 조율이 쉽지 않겠지만, 현지인이 중심이 되도록 하는 방향성에는 모두 동의하며 협력을 다짐했다.

한교선-KWMA ‘현지인 중심 동반자 선교’ MOU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되고 있다. ⓒKWMA
협약식 이후 기자 질의응답에서 주최 측은 현지 교단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선교사 개인이나 교단 선교부가 현지 교단과 선교사가 함께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교단 선교부 안에서 현지 교단과 접점이 되는 선교사를 세우고, 현지인 리더를 육성하는 긴 호흡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보수 교단의 경우 신학적 차이 등이 걸림돌이 될 수 있으나, 열린 자세로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장 큰 난관인 개교회와 파송 선교사들의 설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각 교단 선교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끈기 있게 설득해 나가는 방법밖에 없다”며 언론의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도 당부했다.

한교선-KWMA ‘현지인 중심 동반자 선교’ MOU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되고 있다. ⓒKWMA
KWMA 관계자는 이번 MOU가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현장에 동반자 선교를 실천하려는 모델이 있다면 적극 발굴하고, 선교학자들과의 포럼 등을 통해 구체적인 선교 영역과 접촉하며 동반자 선교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