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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사회의 회복을 위해 바른 방향과 길을 제시하는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Korea Christian Journalists Forum, KCJF)이 최근 창간호(2025년 가을호)를 발간했다.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은 “자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하나의 작은 등불을 켜고자 한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된 소명으로, 더욱 확장될 하나님 나라,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어두운 구석을 밝히고 생명이 필요한 부분에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 세상을 변화시키는 꿈을 품고 출발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이 발행하는 계간 정기간행물인 이번 잡지는 170여 페이지 분량으로, 인터뷰, 르포·이슈 분석, 기획, 목회 칼럼 및 기고 등 폭넓게 다뤘다. 중간중간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만화 QT, 수필, 간증 등 은혜로운 코너도 마련했다.
커버스토리로는 ‘부흥사계의 신사 피종진 목사’를, 창간 기념 특집으로 ‘40주년 맞은 (사)한국칼빈주의연구원 및 박물관, 정성구 박사’를 다뤘다. 교계 이슈로는 ‘WEA 서울총회! 거짓이 복음이란 탈을 쓰고 온다’를 비롯해 로마 종교인 카톨릭과의 일치를 통한 NCCK 등의 배도 행위 비판, 동성애 문제에 대한 성경적 비판, 고병찬 목사 ‘내란 선동’ 형사고발 사건 이후 전면 무혐의 및 불송치 소식,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필리핀 바세코 빈민마을 클래식 음악회 개최 소식, 케냐 장윤호·조규선 선교사의 선교 보고, 한국의 마약류 문제의 현실과 대책 방안, 군복음화 선교 등 다양하다.
창간호 발행을 기념해 정성구 박사(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고경환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태희 목사(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 임다윗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표), 김선규 목사(한국기독교교단총연합회 대표회장) 등 교계 주요 인사들이 보내온 축사도 게재했다.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 대표이자 정기간행물 발행인 고정양 목사는 발행사에서 ‘한국교회 안에 그리스도께서 계시는가?’라는 뼈아픈 자성의 질문을 던지며, 외형을 치장하다가 회칠하는 무덤이 되어 복음의 능력은 퇴색되고 허물어져 가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짚었다. 고 목사는 “2000년 전 하나님께서 자신을 비워 종의 형상을 입으시고 베들레헴의 작은 말구유로 오셨다. 한국교회는 지금 베들레헴의 작은 말구유에 시선을 다시 돌려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점”이라며,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참회하고 바른 길로 돌이키는 한국교회가 되길 기대했다.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 사무총장 차진태 기자는 인사에서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은 교회의 제 역할을 찾아주는 길잡이를 목표로 한다”며 “교회가 처한 현실과 목회자의 상황을 가감 없이 담아내는 것은 비판 그 자체가 아닌, 교회의 회복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회의 회복과 발전, 부흥에 목적을 두고, 언론 기자 역시 한국교회 생태계의 한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깃발을 들었다”라며 “세상보다 하루 더 먼저 미래를 고민하는 파수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은 대표 고정양 목사, 사무총장 차진태를 중심으로 현 기독교 언론을 이끌어가는 중진 기자들로 구성돼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편집위원(호칭 생략)으로 고정양(아고라젠), 유주형(i새누리), 박한근(목양신문), 최선림(크리스챤신문), 유종환(기독교한국신문), 차진태(교회연합신문), 임경래(크리스챤연합신문), 이지희(기독일보)가 참여한다. 계간 잡지는 교계 사건·사고 및 이슈가 있을 때에는 호외(號外)판으로도 수시로 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