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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N(Korea Reconciliation Initiative and Network)은 세계 여러 나라의 선교 기관과 교회가 연합하여 통일을 준비하는 선교전략협의회다. 2014년 한국을 찾은 전 세계 27개 기관 단체장이 ‘통일을 준비 없이 맞이하면 축복이 아닌 저주가 될 수 있다’며 국제적인 통일준비협의회로 조직돼 모임을 가져왔다.
KRIN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2025년에는 영적, 물리적으로 지속해서 억압받는 북한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세우는 데 필요한 것을 12개 분과, 곧 △기도와 예배 △재난구조 △어린이와 청소년 △화해 △트라우마 △교회개척과 전도 △성경배달과 문서 △미디어와 방송 △스포츠와 예술 △교회건축 △리더십 훈련 △지역사회개발로 세분화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해외 23개국을 대표하는 70명이 참석하고, 국내에서도 40년 동안 북한선교를 감당해 온 모퉁이돌선교회와 탈북자, 북한 목회자, 북한 사역자로 활동하는 150여 명을 비롯한 219명이 참석해 현장 사역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12개 분과에서 다양한 주제를 구체적으로 다뤘다.
모퉁이돌선교회는 특히 “핍박 중에도 부흥하고 있는 이란교회를 대표하는 라자루스 예그네자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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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마지막 날에는 북녘땅이 보이는 평화전망대와 철책을 따라서 걸으며 북한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길 기도하고, 모퉁이돌강화선교센터에 모여 기도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북한 선교대회는 북한에서 다양한 계층을 경험했던 탈북민들이 초대되어 북한 사회 전반적인 삶에 대해 깊이 있고 균형 있는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는 자리였다. 또 이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참사관을 통해 북한 외교 현실을, 정유나 자매를 통해 북한 젊은이들의 생각과 외부 정보를 접하면서 갖게 되는 생각의 변화에 대하여, 북한 지하교회에서 4대째 믿음을 지킨 탈북민 사역자를 통해 생생한 증언을 듣고, 북한 사역자와 패널 토론 등이 진행됐다.
모퉁이돌선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뜻만 구하며 살아가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신앙에 대해, 또 패널토론에서 북한의 조직 생활과 군대, 간부들의 생활에 대해 듣고 더 깊이 이해하며 기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모퉁이돌선교회는 이어 “이제는 한국교회도 준비되어야 한다. 지금부터 하나님께 문을 여실 때 복음으로 평화적 통일이 이루도록 실제적인 준비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모인 단체와 교회들과 함께 한국교회가 구심점이 되어 복음적 통일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때 더욱 놀라운 선교사역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