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 총회원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자”
“자유민주주의 지킬 대통령 뽑아야, WEA 서울총회 개최 반대”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74차 정기총회
▲예하성 제74차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예하성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예하성)가 지난 19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은혜와진리교회에서 제74차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는 주제 아래 모인 1,000여 명의 총회원은 세계 정세의 위기 속에 국가안보와 평화 정착을 위한 화해와 협력을 이루고,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한국교회의 신앙의 자유를 지속시켜 나갈 수 있는 대통령이 선출되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또한, WCC와 WEA 등 종교다원주의 사상과 혼합주의, 이단 사이비를 배격하고 진리의 말씀을 사수하기 위해 헌신할 것을 결의했다.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74차 정기총회
▲예하성 제74차 총회 신임원진 ⓒ예하성
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교단 총무 오세준 목사의 사회로 총회장 김영준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김영준 목사는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는 너무 암울하고 답답한 시국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74차 총회 주제처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승리하는 길인 줄 믿는다”고 말했으며 “선후배 목사님들과 동역자님들의 총회를 위한 기도와 사랑,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부총회장 이인호 목사는 대표기도, 교단 회계 백영자 목사는 성경봉독, 은혜와진리 장로성가단은 찬양을 했으며, 세계하나님의성회 총회장 도미닉 요 목사가 ‘위대한 내일(A Great Tomorrow, 사 43:18~19)’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도미닉 요 목사는 “세계하나님의성회가 크고 놀라운 부흥성장을 이루는데 조용목 목사님과 예하성이 큰 역할을 감당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하고 “하나님께 인정을 받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새로운 역사를 경험하기 위해 과거로부터 자유하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 버릴 것을 과감하게 버리고 하나님이 행하실 새롭고 놀라운 일을 기대하며,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하면 하나님께서 새 힘과 능력을 주시고 훌륭히 사명을 감당하게 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우리나라를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선교사를 위해’ 안재홍 목사(제주지방회장), 조선남 목사(서울남서지방회장), 선교위원장 심용재 목사가 각각 주제별 기도를 인도했다.

이어 일본 하나님의성회 이사장 아마노 히로마사 목사, 전기총 17개 광역시도 226개 시군구연합회 대표 임영문 목사(부산평화교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김윤석 목사(좋은이웃교회)가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

교단 총회장 김영준 목사는 73차 총회 임원들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고, 30년 근속자 23명(이종원, 김상기, 이기성, 김종연, 임웅재, 김기인, 이경진, 박승호, 이득상, 임영신, 장호순, 윤광진, 김경준, 신병설, 박용호, 정영진, 양희철, 김성수, 김영웅, 이진우, 정석현, 정세창, 배영철 목사)에게 근속패를, 전국사모연합회 사모회장 이을순 사모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예배는 교단 재무 최정식 목사의 헌금기도, 은혜와진리교회 장로성가단의 헌금송, 교단 서기 장동근 목사의 광고, 정책위원장 조용목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예하성 신임 총회장 엄하석 목사
▲예하성 신임 총회장 엄하석 목사

곧이어 2부 총회에서는 각종 보고와 감사, 예산 심의 등의 회무처리를 진행하고, 신임 임원을 선출했다. 교단 헌법 제84조와 교단 선거관리위원회 시행규칙에 의거해 총회장에 엄하석 목사, 부총회장에 이인호 목사, 총무에 오세준 목사, 서기에 문찬우 목사, 재무에 최정식 목사, 회계에 백영자 목사가 각각 선출됐다.

신임 총회장 엄하석 목사(주성교회)는 당선 인사말에서 “우리 교단의 아름다운 전통을 따라 섬김과 헌신의 자세로 직임을 수행할 것”이라며 총회원들의 성원과 기도, 협력을 당부했다. 엄하석 신임 총회장 주재로 계속된 총회는 74차 총회 예산안 심의 및 결의, 각 지방회장 실행위원 자격인준 및 교단 발전에 관한 건 등을 결의했다.

한편, 예하성은 이날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올바른 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도록 기도의 힘을 모으고, 한국교회에 침투해 있는 이단 사이비에 대한 불감증을 올바른 복음전파로 타파해 나가는 한편, 올바른 복음 전파와 사수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창조 질서와 하나님 말씀에 어긋나는 차별금지법 추진 저지와 동성애 반대, WCC·WEA 종교다원주의 반대, 특히 WEA 서울총회 개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한국 사회에 침투해 오는 이슬람의 세력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