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대통령의 구속이라는 상황에 직면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그의 두 번째 대통령직에 취임하며 캐나다와 그린란드 합병 및 파나마 운하 지배권 환수를 당당히 주장하고 있다. 오직 미국을 위한, 미국에 의한 세계 질서를 재편하겠다고 거리낌 없이 공표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을 선포하고 분쟁을 종식하기로 합의했다.
격변하는 이 시대에 수천 년 전 세계최강의 이집트 왕국이 어떻게 쇠퇴하였는가를 고찰해 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물론 고대 민족의 흥망성쇠에 대한 불완전한 기록만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고대 민족과 역사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과 그 안에 담긴 진리를 믿는다.
이스라엘의 출애굽 역사를 다룬 책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투탕카멘의 죽음』(Mary Nell Wyatt, 리진만 역)은 출애굽 진실에 관한 저자의 30여 년간의 끈질긴 탐구 결과물로, 익히 영어 원서 『Battle for the Firstborn』이 ‘미국 아마존 화제의 도서’로 영어권 크리스천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오늘의 시대에 이 책에 나와 있는 이집트의 쇠퇴 원인을 들여다보고 앞으로 우리의 나아갈 길을 찾는데 반면교사로 삼는다면 유의미한 일이 될 것이다. <편집자 주>
므깃도는 투트모세 Ill세의 첫 번째 큰 승리의 장소였으며 그 이후로 이집트가 지배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므깃도의 왕자인 비리디야로부터 이집트 궁수들이 이집트로 소환된 이후 어떻게 공격받고 있는지에 대한 편지가 도착했다.
“나의 군주 왕이시여, 궁수들이 이집트로 돌아간 이후로 랍아유가 저와 전쟁을 벌였다는 것을 아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추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랍아유 때문에 성문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그는 즉시 므깃도를 점령하려고 합니다. 랍아유가 이곳을 점령하지 않도록 왕이시여 이 성을 구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성은 역병에 의해 삼켜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왕께서는 랍아유가 이곳을 점령하지 못하도록 이 성을 지킬 수 있는 100명의 수비대를 보내주기를 요청합니다. 랍아유는 다른 목적이 없습니다. 그는 단순히 ‘므깃도’를 점거하려고 합니다.”(EA 244)
게셀의 왕자 밀키루
EA 271은 게셀(Gezer)의 왕자인 밀키루(Milkilu)가 썼다. 이 마을 사람들은 분명히 상황을 상당히 두려워했다. 또한 이 편지에는 기브온에서 거의 25마일(약 40km) 떨어진 곳에 있는 헤브론의 왕자인 슈와르다타가 언급되어 있다. 다시 한번 지역의 불안정성이 분명해졌다. 이집트 가신들은 도움을 청했다.
“....저와 슈와르다타에 대한 적대감이 강력하다는 것을 왕께 알려 주십시오. 왕이시여, 왕께서는 ‘아피루’의 손에서 그의 땅을 보호하십시오. 그렇지 않다면, 왕이시여, 우리 종들이 우리를 칠까 염려하오니 우리를 병거로 데려가 주소서.”
흥미로운 것은 ‘우리 종들이 우리를 치지 않도록’ 왕자와 다른 사람들(?)을 구출해 달라는 병거의 요청이다. 도성의 사람들은 몹시 두려워했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이집트의 전체 군대가 죽었다는 사실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속국 도성에 주둔하고 있던 사람들을 제외하고 그들은 이집트로 다시 철수했다. 이에 따라 침략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이집트에 의존했던 도성이 노출되고 취약해졌다.
이집트군 총사령관 호렘헤브(Horemheb)
투탕카멘이 그의 아버지에 의해 공동 섭정으로 임명되었을 때, 호렘헤브라는 이름의 남자가 최고 행정관이자 군대의 총사령관이었다. 그의 첫 번째 직함 중 하나는 ‘이집트 외교를 위한 왕실 대변인’이었다.
그는 홍해에서 파라오 아멘호테프 Ⅲ세가 사망할 당시 속국 도시들을 감독하고 있었음이 가장 확실하다. 그의 칭호는 너무 높아서 어린 투탕카멘이 죽기 전에 아들을 갖지 못하면 투탕카멘의 명백한 상속자로 간주하였다고 믿어진다.
출애굽의 재앙이 일어났을 때, 이미 군대의 수장이었던 호렘헤브가 재편성하여 새로운 애굽 군대를 편성하였다. 그는 군대를 이끄는 데 가장 필요했기 때문에 투탕카멘이 죽었을 때 그가 파라오 자리를 차지할 생각은 없었다.
젊은 공동 섭정이 죽고 황제 아멘호테프 III세가 익사했을 때 누가 왕좌를 차지할 것인지에 대해 아이(Ay)와 호렘헤브 사이의 왕실 분쟁을 조장하는 많은 이론이 있다. 나는 호렘헤브가 국가를 구하기 위해 장군으로 해야 할 역할을 계속했으며 분쟁이 없었다는 증거가 있다고 믿는다. 그는 이집트의 신실한 종이었으며 몇 년 동안 파라오가 되었을 때 아이(Ay)의 말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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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호렘헤브는 냉철하고 외교에 정통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멤피스 묘지에서 자신의 이름이 ‘히타이트의 땅에서 유명하다’는 기록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호렘헤브 조차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었다. 수필룰리우마의 아들 무르실리(Mursili)의 다음 히타이트 자료에서 그것은 내가 호렘헤브라고 믿는 ‘이집트 사람 아르마아(Arma’a)’에 대해 말한다.
“그때 [...] 나에게 적대적으로 되었고, 나의 종 티티가 이집트의 ‘사람’에게 편지를 써서 말하길, 군대와 병거를 보내라. 애굽 땅으로 오라 하시매 애굽 땅의 군대와 병거가 오매 티티가 일어나 애굽 땅으로 가니라. 그러나 내가 아르마아에게 다음과 같이 편지를 썼을 때: ‘떼티가 내 종이었는데 왜 군대와 병거를 보내어 그를 데려왔습니까? 내 종을 돌려보내 주시오!’ 아르마아는 그를 나에게 돌려주지도 않았고 답장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의 종 지트라야가 저에게 편지를 보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군대와 병거를 보내십시오. 그러면 내가 일어나 하투사로 가겠습니다.’ 그런 다음 아르마아는 저에게 이렇게 썼습니다. ‘지트라야는 내 종이니 그를 돌려보내 주시오!’ 하지만 나는 그에게 이렇게 답장했습니다. ‘왜 테티를 나에게 돌려주지 않으시오?’ 그런 다음 아르마아는 완전히 조용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좋지 않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사이가 전혀 좋지(?) 않았습니다.” 『Amarna Age Chronology and the Identity of Nibhururiya in the light of a Newly Reconstructed Hittite Text』, by Jared L. Miller
이 이름이 호렘헤브로 여겨지는 이유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이름(Ar-ma-a, nom. Ar-ma-a-as)의 전체 쓰기는 아마도 H/H/’armah/h /’a 또는 유사하게 마네토의 발췌문에서 발견되는 Haremhab의 이름을 연상한다. 예를 들면, Armais, Harmais, Armesis 및 Armaios가 그것이다.” (Miller)
아마르나(Amarna)의 종말 - ‘이집트의 사악한 질병’
아마르나 가족을 묘사하는 많은 벽 조각이 있지만 우리가 실제로 아는 것은 아크나톤의 통치에 대한 마지막 일자 비문이 16년이라는 것이다. 학자들은 그의 통치를 17년으로 정했다. 이것은 아마르나 편지들과 결합하여 알려진 것의 대부분을 구성한다. 그런 다음 아마르나의 모든 사람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아마르나 가족 전체가 갑자기 동시에 사라졌다는 증거가 있다. 이 비밀의 답은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
신명기 7:15 주님께서 모든 질병을 당신들에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며, 이미 이집트에서 당신들이 알고 있는 어떤 나쁜 질병에도 걸리지 않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들을 미워하는 사람은 모두 그러한 질병에 걸리게 하실 것입니다.
신명기 28:27 주님께서 이집트의 악성 종기와 치질과 옴과 습진을 내려 당신들을 치실 것이니, 당신들이 고침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이 질병이 무엇이든 우리는 그것이 치명적이라는 것을 확실히 안다. 그의 ‘역병 기도’에서 수필룰리우마의 아들 무실리는 이집트 포로들로부터 얻은 역병으로 인해, 하티땅에서 발생한 모든 죽음 때문에 히타이트 폭풍 신에게 기도를 드렸다.
“너희가 무슨 일을 행하였느냐? 너희가 이 땅에 재앙을 내리게 하였도다. 하티 땅이 역병으로 심히 괴롭게 되었도다. 내 아버지의 때와 내 형제의 때와 내 시대에 이미 이십 년 동안 사람이 죽었도다. 내가 신들의 사제가 된 이후로.... 내 아버지는 보병과 마차를 보내 이집트 영토인 암카를 공격했다. 그는 다시 군대를 보냈고, 그들은 다시 그곳을 공격했다.... 하티아의 폭풍신, 내 주여 그런즉 내 아버지의 결정으로 승리하게 하사 애굽 땅의 보병과 기병을 멸하시고 그들이 사로잡은 포로들을 하티 땅으로 돌아오게 하시니 죄수들과 그들은 죽기 시작했다.
그들이 죄수들을 하티 땅으로 옮겼을 때, 이 죄수들은 역병을 하티 땅으로 옮겼다. 그날 이후로 사람들은 하티 땅에서 죽어가고 있다.” (Pritchard, pp. 394 and 395)
히타이트는 레바논 위의 이집트 영토인 암카에 주둔하고 있던 이집트 군인들로부터 역병에 걸렸다. 그리고 역병에 걸린 사람들은 위대한 수필룰리우마와 다음 왕이 될 그의 장남 아르누완다 Ⅱ세를 포함하여 모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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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강국에서 거의 완전히 멸망 당했다. 그러나 그것이 끝나는 것은 하나님의 때가 아니었다. <끝>
※이 글은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투탕카멘의 죽음』에서 발췌해 소개합니다.
글: 메리 넬 와이엇(Mary Nell Wyatt·사진) 번역: 리진만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