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춘 목사
▲전영춘 목사는 “어려울 때 목회자들도 목숨을 걸고 바른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광야의소리’ 발행인 전영춘 목사는 어지러운 현 정국과 관련해 “자유민주주의를 잘 지키면 하나님께서 더 큰 복을 주실 것”이라며 “구약의 예레미야, 엘리야, 엘리사 등 선지자들이 나라가 어려울 때 가만히 있지 않고 외친 것처럼, 지금의 목회자들도 목숨을 걸고 바른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나라가 큰 시험에 들었지만, 이 위기를 잘 극복하면 더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전했다.

전영춘 목사는 과거 한국기독당 정책위원장과 비대위원을 역임했으며, 한국노숙자연합선교회 본부장, 경찰경목총회 부회장, 경찰복음화신문 사장, 독립문 총신대 신학교수 등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현재는 은퇴 목회자이자 애국 시민의 한 사람으로 칼럼 ‘광야의소리’를 통해 한국교회와 대한민국를 향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 목사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였던 시절, 강원도 인제에 교회를 개척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부흥을 이뤘다. 이후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자가 되어 경기도 성남 성원장로교회, 강원 한사랑교회 등 7개 교회에서 담임목사를 맡았다.

최근 춘천 모처에서 만난 전영춘 목사는 “정교분리는 일제의 잔재이며, 정교분리보다 성경 말씀이 우선”이라며 보수 기독교층이 자유민주주의와 기독교적 가치관을 수호하기 위해 기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영춘 목사
▲전영춘 목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그런 차원에서 “전광훈 목사는 큰 틀 안에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 목사가) 하나님을 바라보고 나아가면 주님이 바른길로 역사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낮은 연방제로 나아가려 한 전 정권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문 정권 때 나라가 흔들렸으나 2019년 금식기도를 선포하고, 미스바회개운동을 전개한 전광훈 목사를 지금도 기억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영춘 목사는 오늘날 기독교가 사회의 신뢰를 잃은 것을 안타까워하며 “한국교회가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하고, 성도들도 때를 알고 기독교인으로서 바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전영춘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더욱 헌신, 봉사하며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바르게 나아간다면 믿지 않는 사람들도 우리의 진심을 알게 될 것”이라며 “기독교인은 두 왕국, 곧 하나님 나라와 이 땅의 백성이다. 의인은 핍박을 받지만, 우리 자신도 돌아보며 회개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하루하루 살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