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단순히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믿음과 사랑 안에서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브리서 13:8)라는 말씀처럼,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치 않는 하나님의 진리와 은혜가 우리를 붙들고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간이 단순히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믿음과 사랑 안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새롭게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 시점은 단순히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연도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다가올 시간을 계획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기에 국내외의 상황을 살펴보며, 성경의 가르침에 비추어 우리는 현재의 도전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고 다시 시작하는 힘을 얻을 수 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한복음 14:1)라는 말씀처럼, 현재의 문제들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분명히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변화의 시기에 지혜를 구하며 인내하라고 가르쳐 주신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야고보서 1:5)라는 말씀처럼, 국제적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올바른 길을 찾아야 한다.
언제나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과정은 우리에게 하나의 영적 교훈을 제공해 준다. 우리의 삶은 끝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되는 직선적인 역사의 연속이라고 성경은 이를 반복적으로 가르쳐 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2025년은 우리의 선택과 결단에 따라 얼마든지 새롭게 변화될 수 있는 시간이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라는 말씀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지금의 고난은 영원하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붙들어야 한다.
이제 우리는 국내, 국외적으로 큰 도전 앞에 서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런 도전은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기회가 되기도 한다. 2025년을 맞이하여 우리는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언 3:6)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나아가야 한다. 나아가 개인의 삶에서도 더 많은 이웃을 섬기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며, 미래를 위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끝은 곧 새로운 시작이다.
우리는 지나온 시간의 감사와 배움을 마음에 새기고, 2025년에는 더 큰 희망과 믿음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며,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 이제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로운 시작의 해가 우리 앞에 왔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라’(이사야 43:19)라는 말씀으로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끝은 다시 시작이다’라고 하시며 우리를 격려하고 계신다.
이선구 목사(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 이사장, 세계선교연대포럼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