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 낙성대 한국상담개발원에서 열린 IBPS 월례세미나에서는 쿠키테라피연구회 회장이자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쿠키테라피 전공교수인 안미진 박사(美 코헨대)가 ‘쿠키플레이&테라피에 관한 사례 연구’에서 쿠키테라피의 적용과 효과를 소개했다. 또한 참석한 IBPS 회원들을 대상으로 쿠키테라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쿠키플레이&테라피 분야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쿠키를 직접 빚고 꾸미고 구워낸 뒤 맛보면서 오감을 자극하여 뇌를 활성화하고, 감정 표현과 자아 성찰을 돕는 혁신적인 심리치료 기법의 하나이다.
안 박사는 10여 년간 현장 교사로서 쿠키테라피 연구와 적용 과정을 거쳐 쿠키플레이&테라피연구회를 창립했고, 이후 10년간 학교의 위(Wee) 클래스, 사회복지 및 특수아동 활동에 적용해 큰 효과를 확인했다. 2024년에는 20여 년의 노하우를 축적하여 쿠키테라피 표준화검사과정인 CSCMA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뇌치유상담 관점에서 쿠키플레이&테라피의 효과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안 박사는 “뇌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쿠키를 만들면서 우리는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자극하고, 변연계와 전두엽의 뇌 회로를 강화하는 효과를 얻으면서, 좌뇌(논리, 분석)와 우뇌(창의력, 감성)가 균형 있게 발달하고, 변연계(감정 조절)와 전두엽(판단력, 충동 조절)이 활성화되어 감정 조절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쿠키를 만들고 성취감을 느끼는 과정에서 세로토닌, 도파민, 엔도르핀과 같은 행복과 기쁨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이 나오면서 내담자에게 행복감과 자기효능감을 제공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며 “이렇듯 쿠키플레이&테라피는 유아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의 적용으로 효과적인 상담 도구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들은 “하나님이 주신 창조의 섭리를 신체의 오감을 통해 체험할 수 있어 감동이었다”, “뇌치유상담과 쿠키테라피가 효과적으로 접목된다면 국내외 치유상담 분야에서 독보적이고 중요한 자리매김이 될 것이다”, “노인회관을 겨냥해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데, 강의 도구로도 새롭고 인기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국제뇌치유상담학회 손매남 회장은 “간단한 실습만으로도 느끼는 부분이 많은 쿠키플레이&테라피는 앞으로 뇌치유상담 분야와 좋은 시너지를 창출해 낼 것으로 보인다”며 “뇌치유상담 분야에서 주요 분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IBPS 월례세미나는 2월 22일 이은영 박사, 3월 22일 박상민 박사가 각각 강사로 나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