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R은 지난 12월 3일을 ‘기부 화요일’(Giving Tuesday)로 정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박해 지역 성도들에게 8만 권의 성경을 공급하기 위한 모금을 진행하기도 했다. 모금 목표액은 총 40만 달러로, 한 기부자가 20만 달러의 챌린지 보조금을 기부하면서 다른 기부자들의 후원금은 두 배로 적립됐다. 예를 들어 1권의 성경을 기부하는 비용인 5달러를 내면, 2개의 성경을 제공하는 식이다. 12월 5일 현재까지 980여 명의 후원자가 약 11만 6천 달러(목표액 대비 약 29%)를 후원했다.
GCR은 네팔의 새로운 개종자 레카에게 성경을 전달한 소식도 함께 전했다. 레카는 남편이 죽고 친언니의 전도로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힌두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 이는 레카의 영적 길을 영원히 바꾸어 놓았고, 새로운 기쁨을 가져다 주었다. 레카는 교회에 다니면서 기도하는 법을 배우고 열렬한 기도로 주님을 찾기 시작했으며, 그리스도의 평화가 그녀의 마음을 가득 채우며 상황이 나아졌다.
그러나 네팔의 많은 다른 기독교인들처럼 문맹인 레카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수 없었고, 가끔 성경을 읽어주는 교회의 다른 사람들을 의지해야 했다. 이에 GCR은 현장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그녀의 모국어로 제작된 오디오 성경을 선물했다. 특히 외딴 마을인데다 험준한 지형으로 전기를 쉽게 구할 수 없어 태양열로 충전할 수 있는 오디오 기기를 전달했다.
레카가 처음 개종했을 땐 사회적 압력과 배척이 있었지만, 오디오 성경은 그녀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에 헌신할 수 있게 해주었다. 레카가 확고한 입장을 고수하자, 박해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졌다.
GCR은 레카를 방문한 이후 나이지리아 신자들을 방문했다. GCR은 보코하람과 같은 이슬람의 테러 공격에 살아남은 나이지리아 신자들을 비롯해 기독교인에게 가장 치명적인 나라에서 예수님을 따르면서 심각한 영적, 정신적, 신체적 트라우마에서 치유되기 위해 노력하는 나이지리아 신자들의 모습을 확인했다고 했다.
GCR은 “하나님 말씀의 격려가 절실히 필요한 전 세계의 박해받는 신자들을 위해 기도해달라”며 “그들은 예수님께 헌신하고 믿음 안에서 성장하며, 그리스도의 가족으로 다른 사람들을 환영하기 위해 성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