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는 제89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상구 은광교회 목사를 신임 회장(총회장)으로 선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마음 한뜻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엡 4:4)라는 주제로 지난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경북 문경 STX 리조트에서 열린 정기총회는 각종 보고와 정관 개정, 정부회장 선거와 함께 제89차 사업 발표 및 예산안 인준 등을 통해 교단 발전을 모색했다.

제89차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정기총회
▲신임 회장 이상구 목사가 총회를 인도하고 있다.

이상구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교단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섬기는 종의 자세로 헌신하고, 총회원들의 화합과 연합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라며 “중단기 교단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한 연합 사역에도 적극 동참해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의 위상 확립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첫째 한국교회와 연합하여 동성애법과 차별금지법 척결에 힘쓰고, 둘째 예수님의 지상사명인 전도에 교단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이상구 신임 회장 외에도 제1부회장에 명진홍 목사(광명교회), 제2부회장에 장경진 목사(신흥교회), 장로 부회장에 오희경 장로가 추대됐다.

제89차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정기총회
▲왼쪽부터 신임 회장 이상구 목사, 직전 회장 정병기 목사

한편, 첫째 날 개회예배에서는 정병기 목사가 ‘질서의 하나님’(고전 14:3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구인회 목사(전북), 김희준 목사(대전), 신익준 목사(충북), 이무형 목사(광주·전남), 양실회 목사(충남), 최정웅 목사(강원) 등 신임 지방회장(가나다순)에 축하패 전달식이 있었다. 또 개척교회 격려패를 운정그리스도의교회 강보식 목사에게 전달하고, 성경필사대회 시상에 8개 교회(강릉제일교회, 금성교회, 디딤돌교회, 보람교회, 신성교회, 여주승안교회, 점촌서부교회, 주문진교회)와 개인 성경 전권 완필자 4명(김남희 성도, 이유순 권사, 박애순 권사, 장형옥 집사)에 상을 전달했다.

안건토의 시간에는 오는 10월 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가 진행하는 기독교 악법 저지를 위한 연합예배(찬양 페스티벌&큰 기도회)에 동참하기로 했다.

제89차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정기총회
▲제89차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또 교단 차원의 전도국 설치의 시급성을 강조하는 안건도 제안됐다. 김윤규 충북지방회 직전 회장은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가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이 죽기 살기로 복음 전도를 했던 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며 “교단 전도국 설치로 본질적 지상사명(마 28:19~20)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의교회가 되고, 교단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총회는 “교육부의 ‘2025년 학자금 지원 및 제한 대학 발표’에 따라, 서울기독대학교가 장학금 1유형과 학자금 대출을 모두 받을 수 있는 대학으로 발표됐다”고 알리고 “협력하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