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철 중앙회장은 이날 대회 준비 과정과 대회 일정을 소화하면서 느낀 소회를 전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지난 1년간 대회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정성식 한국CBMC 울산연합회 회장)로 섬긴 울산연합회는 복음화율이 6~7%에 불과한 울산 지역에서 그동안 활동이 미약했으나, 성공적인 한국대회 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하는 과정에서 규모나 활동 면에서 성장하고, 울산 지역교회들과도 강력한 연대를 이루게 됐다며 지지와 격려를 보냈다.
최 중앙회장은 “새로 참석할 VIP 회원 1,000명을 준비위원회에 할당하여, 준비위원회가 VIP 회원 모집을 위해 울산 지역교회와 굉장한 노력을 했다”며 “울산연합회는 1년간 한국대회를 위해 기도하고, 그동안 3개 지회를 창립했다. 또 울산 지역교회에서는 주일예배가 끝나면 광고시간에 CBMC 대회 홍보영상을 틀어주고, CBMC 울산연합회장이나 임원들이 직접 대회를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 지역(교회)과 한국 CBMC가 혼연일체가 되어 대회를 치르게 됐다”고 전했다.
최범철 중앙회장은 이러한 기반 위에서 준비된 한국대회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기쁨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중앙회장은 “역대 회장을 보면 저는 내놓을 것 없고 잘난 것도 없으나, CBMC에서 밑바닥부터 올라온 사람으로 CBMC에 대한 열정만을 가지고 여기에 왔다”며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는 말씀을 붙들고 중앙회장에 취임하여 한국대회를 준비했고, 힘이 없고 떨릴 때는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편 18:1)는 말씀을 계속 부르짖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섬기는 교회의) 담임목사님이 부흥집회를 할 때 성도들이 부흥강사를 통해 얼마나 은혜받을지 두근거려하시고 조마조마하신다. 제가 한국대회를 치르며 담임목사님의 마음을 알게 됐고, 이것이 아비의 마음인가 했다”라며 “이번 한국대회처럼 강사가 좋고 프로그램이 좋은 것은 처음이라는 말을 들을 때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최범철 중앙회장은 또한 어두워지고 죄악이 관영한 때, CBMC의 사명인 복음전도와 양육이 중요한 만큼이나 “이제는 복음을 지켜야겠다”는 뜻도 표명했다. 최 중앙회장은 “우리의 영적 환경이 죄악이 관영한 시대다. 젠더가 무너지고 동성애, 차별금지법, 인권법 등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라며 “로잔대회도 복음주의가 연합하고 아주 좋은 대회인데, 그 속에 들어있는 (일부) 강사들이 과연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분인가 보니, 그것이 아니다”라고 우려를 전다. 그런 면에서 “이번 CBMC 한국대회 강사는 제가 직접 검증하고 선정했다. 여러분에게 신선하고 경건한 메시지, 희망적 메시지를 드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것이 나라를 지키고 우리 민족을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에베소서 6장 12~13절에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예수님께 부르짖고 교회를 지키고 일터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 중앙회장은 이 외에도 자신의 임기 안에 “한국CBMC 사옥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준비하겠다”고 선포하고 기도를 요청했다. 또 회비로 운영되는 중앙회의 재정 안정을 위해 기부 문화 도입 등을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