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전국 지역모임과 참여 단체가 함께 모이는 ‘기도큰모임’을 진행해 온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가 오는 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경기 안양 새중앙교회 본당에서 ‘2024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다음세대를 통일세대로’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복음통일에 대한 하나님의 비전을 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지난 5월 21일 당 중앙간부 준공식에서 건물 외벽과 교실에 처음으로 김일성, 김정일과 나란히 걸려있는 김정은의 초상화가 보도되었다. 북한에 3대 세습에 이어, 3대 우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영적 전쟁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고지를 사탄의 세력에게 내어준 위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중국과 러시아가 드러내놓고 북한의 편을 들어 주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고, 대한민국 국민, 특히 다음세대의 통일의식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면서 “한국교회의 다음세대가 복음통일의 비전을 품고 통일세대로 일어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기도큰모임을 통해 영적 준비를 하려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기도큰모임에서는 주니어쥬빌리(대표 이병철 목사)가 매년 여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통일캠프에서 통일의 비전을 받은 배지민 학생(고2, 분당 가나안교회)과 성수안 학생(고1, 춘천 주향교회)이 간증한다. 또 새중앙 뉴드림 합창단&솔리데오 앙상블, 대전 늘사랑교회 청소년들로 구성된 EVERLOVE의 CCD(Contemporary Christian Dance) 특별공연도 준비됐다.

주니어쥬빌리 캠프 찬양팀인 일산광림교회의 유비크워십이 이날 경배와 찬양을 인도하고, 청년 및 청소년 사역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일산광림교회 박동찬 목사(쥬빌리 상임대표)의 설교, 주니어쥬빌리 사역자인 여주현 목사, 박종성 목사, 이병철 목사의 합심기도가 ‘다음세대를 위한 눈물, 간구, 축복’을 주제로 이어진다.

2024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
올해 기도큰모임 준비위원장으로 섬기는 새중앙교회 황덕영 목사(쥬빌리 공동대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통일을 위한 기도를 시키시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서다”며 “한민족의 통일은 초월적인 하나님의 역사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해야 한다. 그리고 교회 안에 있는 다음세대에게 이 사명을 전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이번 기도큰모임은 다음세대를 통일세대로 세우는 통일선교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미스바에 모여 부르짖어 기도할 때 에벤에셀의 기적이 나타났던 것처럼, 청소년 자녀들과 함께 안양으로 모여서 기도할 때 자녀들이 거듭나고, 마하나임으로 일어나는 역사를 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지난 4월 13일에는 1001차 기도회를 기념해 ‘한국교회 복음통일 기도의날’ 집회를 열어 한반도에 진정한 봄이 올 수 있도록 믿음으로 선포하고 기도했다. 또 2012년부터 매년 현충일마다 전국의 ‘쥬빌리안’들이 함께하는 ‘기도큰모임’을 열어 한민족의 미래를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복음통일을 간구해 왔고, 이를 준비하는 21일 특별기도도 시행했다. 올해 21일 특별기도는 5월 16일부터 6월 5일까지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준비’(1주 차) △‘한반도의 다음세대를 위한 준비’(2주 차) △‘2024 쥬코 기도큰모임을 위한 준비’(3주 차)를 위해 진행 중이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다음세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들을 통일세대로 길러내기 위한 사역도 2014년부터 꾸준히 펼쳐왔다. 주니어쥬빌리를 통해 3박 4일간 여름 통일캠프를 열어, 다음세대가 하나님 나라의 꿈을 갖고 통일 한국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 네트워크에 속한 교회에서 청소년 예배훈련과 통일교육을 진행하여 온 세대를 섬기는 영성 있는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운동을 하고 있다. 올해 주니어쥬빌리 통일캠프는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에서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