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브와 그의 가족이 벽돌 가마에서 일하고 있다.
▲아지브와 그의 가족이 벽돌 가마에서 일하고 있다. ⓒGCR
글로벌 크리스천 릴리프(Global Christian Relief, GCR)가 파키스탄에서 30여 년간 노예의 삶을 살다가 GCR의 도움으로 해방된 파키스탄 가장의 사례를 소개하며, 불평등과 차별을 받고 있는 파키스탄 기독교인들을 위한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20세 때부터 벽돌 가마에서 일한 아지브(Azeeb)는 처음에는 괜찮은 금액을 임금으로 받았지만, 특정 의무가 발생하면서 다른 많은 사람처럼 가마 소유자로부터 대출을 받아야 했다. 그로부터 30년 동안 급여의 대부분이 가마 소유자에게 돌아가면서 그와 그의 가족은 노예로 일하게 됐다. 아지브는 미래를 내다볼 때 그의 자녀들까지 빚을 물려받으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지브는 “저는 가마에서 일하면서 다섯 딸과 네 아들로 구성된 대가족을 부양했다”며 “저임금으로 알려진 이 산업에 있으면서 그렇게 대가족을 부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GCR과 그 파트너들로부터 아낌없는 지원을 받았을 때 제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며 “GCR은 벽돌 가마 주인에게 진 빚을 갚아주고, 품삯을 전액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라고 말했다. 아지브는 평생 일해 온 가마에서 계속 일하지만, 더 이상 그의 임금이 가마 소유자에게 돌아가지 않고 급여 전액을 받게 됐다.

30년간 노예처럼 벽돌 가마일을 하다 GCR의 도움으로 빚에서 벗어난 아지브와 그의 가족들
▲30년간 노예처럼 벽돌 가마일을 하다 GCR의 도움으로 빚에서 벗어난 아지브와 그의 가족들 ⓒGCR
아지브와 그의 가족의 재정 상황과 생활은 소득이 증가하면서 훨씬 더 안정됐다. 또 더 이상 빚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됐다. 무엇보다 자금 지원만큼 중요한 것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느끼는 일이었다. 아지브는 “나는 더 이상 노예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GCR은 “아지브의 가족은 이제 가마 소유자의 모든 요구에 응답할 의무가 없으며, 그들의 일에는 자유가 있다”며 “그들은 평범한 개인으로 대우받고, 많은 사람이 이를 당연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아지브는 “이것은 내 인생의 기적이었다. 나와 내 아이들의 어깨에서 무거운 짐이 벗겨졌다”고 감격했다. 이어 GCR과 그들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여러분의 개입으로 우리의 삶의 희망과 존엄성이 회복되었다”고 말하고 “우리는 당신이 우리에게 그랬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계속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GCR은 “영적으로 그리스도께 나아온 이후로 아지브와 그의 가족은 자유로워졌다. 이제 그들은 육체적인 빚에서도 벗어났다”며 “우리는 그들의 자유와 회복된 자존감을 보고, 그들이 더 이상 속박된 노예가 아니라는 점에 감사한다. 주께서 이들에게 지혜와 분별력을 주시고, 그들의 삶을 최대한 즐길 수 있는 능력을 주시도록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