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신학대 24명 선교학 교수 한 자리
건강한 한국선교 위한 토론 및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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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WMA |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사무총장 강대흥)가 지난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용산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후속모임으로 ‘선교학 교수 라운드 테이블 모임’을 진행했다.
이번 모임은 45명의 선교학 교수가 참석한 지난 6월 제8차 NCOWE에서 논의한 내용을 선교현장을 반영하여 좀 더 심화, 발전시키는 취지로 준비됐다. 이에 KWMA는 유근재 주안대학원대학교 총장, 변창욱 장신대 교수, 안건상 총신대 교수, 이병성 서울신대 교수와 사전 준비 모임을 갖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초청자들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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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재 총장(맨 오른쪽)이 모임 전체 진행자로 섬겼다. ⓒKWMA |
1박 2일 모임의 전체 진행을 맡은 유근재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다양한 연구와 전문성을 가진 17개 신학대 24명의 선교학 교수를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되어서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소감을 전했다.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첫날 오후 키노트 스피치에서 ‘NCOWE 이후, 한국선교 방향’을 주제로 NCOWE 이후 한국선교의 상황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발제하고 “선교학 교수들의 학자적 견해가 선교계와 긴밀하게 소통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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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강대흥 사무총장이 키노트 스피치를 전하고 있다. |
모임은 총 4개의 라운드 테이블로 진행됐다. ‘라운드테이블 1’(사회자 변창욱 장신대 교수)은 ‘비서구권과의 선교동역, 현지교단과의 선교동역’을 주제로 선교학 교수들이 선교현장의 이슈와 흐름을 공유하는 한편, 주어진 주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해석을 나눴다.
‘라운드 테이블 2’(사회자 유근재 총장)는 ‘미션 펠로우십(Mission Fellowship)’을 주제로 각자 주요 연구 분야와 사역들을 소개하면서 교제의 장을 이어갔다. 특히 선교신학회에서 발제자 및 논찬자로 만나 교제해 온 것과는 달리 서로 충분히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다며, 모임을 준비한 KWMA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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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학 교수 라운드 테이블 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KWMA |
‘라운드테이블 3’(사회자 안건상 총신대 교수)은 4개 주제를 정하여 테이블별 주제토론을 했다. △선교훈련 및 선교교육 △디지털 세계와 선교, 선교정보 아카이브 구축 △교회 선교동력화, 선교역량 강화 △선교지 이단 대처 등에 대한 테이블별 토론을 한 후 전체토의 시간에 열띤 토론을 펼쳤다. ‘선교훈련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에 참여한 김영동 주안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선교지에서 묵묵히 사역하는 선교사에게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선교 훈련 표준 모델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라운드테이블 4’(사회자 이병성 서울신대 교수)는 전체토론 형식으로 선교 핫 이슈&다음세대, 이주민 선교, 다음세대, 신학생들의 선교동원, 재난, 기후위기, 전쟁, 국제변화 등을 논의하고, 강대흥 사무총장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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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학 교수 라운드 테이블 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KWMA |
강대흥 사무총장은 “한국선교를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기 위해 오피니언 리더들이 KWMA와 함께 자리를 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고, 황병배 협성대 교수와 이병성 교수는 “이러한 모임이 정례화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전체 진행자 유근재 총장이 교수들의 의견을 묻고, 전체 참가자들의 동의를 얻어서 강대흥 사무총장에 모임 정례화를 제안했다.
KWMA는 2022년 12월부터 선교학 교수들을 초청해 소통하는 자리를 갖고, 구체적인 선교 이슈에 대한 논의들을 공유하는 한편, 선교학 교수들이 학교에서 가르치기에 유익한 KWMA 관련 선교 자료집을 전달해 왔다. 이번 모임에서도 제8차 NCOWE 자료들과 2023년 KWMA 주요 연구 자료들을 선교학 교수들에게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