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6월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VIII)의 10개 트랙 가운데 ‘디지털 세계와 선교’ 트랙에서 논의한 내용을 실현하기 위해 이미 디지털 선교 인력 개발 및 활성화에 10년간 힘써 온 ITMC를 활용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준비됐다. 당시 NCOWE 디지털 세계와 선교 트랙 사역자들은 한국선교의 디지털화를 위해 선교 교육과 훈련의 디지털화, 선교 행정의 디지털화, 선교 사역의 디지털화를 다음 NCOWE 대회까지 구체화하자는 결의를 한 바 있다.
‘디지털 시대와 선교’를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 주최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GMF, 주관은 기술과학전문인선교회(FMnC), 솔리데오, 협력은 선교한국, 예수전도단(YWMA)이 각각 맡았다. 팬데믹 이후 변화하고 있는 세상에 맞춘 선교 방법과 교회 교육의 적용 사례들을 공유하는 동시에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선교의 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이틀 동안 ‘디지털 핫이슈&선교’, ‘디지털 시대 교회’, ‘디지털 시대 선교’, ‘디지털 시대 선교 플랫폼’, ‘디지털 시대 교회 학교’, ‘디지털 선교 로드맵 만들기’ 등 6개 트랙에서 총 19개 선택강의가 각 영역의 전문가를 통해 진행된다.
2일 저녁 주집회 두번째 시간에는 전체 시간을 종합하면서 원재춘 목사(갈보리침례교회)가 ‘디지털 목회 리더십’, 전생명 선교사(FMnC)가 ‘디지털 시대의 선교퍼즐’, 정용구 선교사(KWMA 미래한국선교개발센터장)가 ‘디지털 시대의 선교 로드맵’에 대해 발제하고, 조희철 FMnC 이사와 유근재 주안대학원대학교 총장이 랩업(Wrap-up) 시간을 이끈다.
◇“디지털 시대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선교하는 시대”
이어 “각 트랙에서는 해외에서 디지털 매체를 통해 선교하는 선교사들의 생생한 선교 현장의 경험을 나누고, 디지털 매체를 통해 주일학교와 수련회 및 효율적인 단기 선교의 경험들이 소개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코로나 팬데믹 기간 지역교회가 어떻게 부흥하게 되었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전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YWMA의 창시자인 로렌 커닝햄으로부터 2013년 시작된 ITMC 대회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면서 3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이들은 “첫째로, 이번 ITMC 대회는 지난 6월 평창에서 개최된 8차 NCOWE 대회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디지털 선교’ 분과의 전략과 사역의 비전이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 대회이자, 내년 4차 로잔대회에서 다루게 될 디지털 관련 이슈를 더욱 부각해 디지털 선교 운동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둘째로, KWMA, GMF, 선교한국, FMnC, YWMA 등 여러 단체가 한마음으로 서로 연합하고 연대하여 준비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특별히 디지털 시대의 선교를 위해서 다음세대들이 좀 더 이 사역에 참여해 주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온민족과 열방이 온라인으로 연결되고, 그곳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소통하는 시대로, 시공간을 초월하는 이 디지털 시대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선교하는 시대’임을 알리고 실제 그렇게 나아가고자 이번 ITMC 2023을 개최하려고 한다”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 이슈에 대해 이제 하나님의 선교의 주체가 되어야 할 교회와 선교단체가 디지털 시대에 대한 올바른 선교적 관점을 전달하고, 적용할 부분들에 대해 더 이상 망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선교사, 목회자, 교역자, 신학자 및 디지털 시대의 선교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이번 컨퍼런스는 홈페이지(http://itmckorea.net)에 안내된 ‘Godsens.org’ 사이트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