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서울 방이동 총회본부에서 ‘총회장 이·취임감사예배’로 드려진 예배에서 김교원 신임 총회장은 “임기 동안 화목 총회로 만드는 피스메이커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2~3년만 지나면 새중앙총회는 웬만한 총회 이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①개혁주의 신학에 입각한 바른 신학의 확립 ②순수한 복음의 회복 ③성령운동 ④칭송받는 새중앙총회, 산하교회 되기 등 총회 운영 4대 방안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성모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최경희 목사의 기도, 이용하 목사의 특송 후 직전 총회장 최영순 목사의 ‘예수님의 마음’(빌 2:5~8)에 대한 말씀으로 이어졌다.
최 목사는 “새중앙총회는 제1인 제왕적 지도자에게서 오랫동안 습득된 모순을 벗어버리고자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임마누엘 정신으로 새롭게 설립한 총회”라며 “이제 민주적 리더십으로 총회를 이끌어가는 책임을 맡은 김교원 신임 총회장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최영순 목사는 이어 “새중앙총회의 지나온 것이 한마디로 하나님의 전적 은혜”라며 “죽기까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온전하고 겸비한 자세와 마음으로 서로가 먼저 헌신하며 섬기는 총회원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신임 총회장 김교원 목사는 이날 직전 총회장 최영순 목사에 이임 감사장 및 꽃다발을 증정했으며, 최영순 목사는 신임 총회장 김교원 목사에 총회장 취임장 및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후 정증자 목사의 축사, 총무 구자충 목사의 광고, 김교원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편, 새중앙총회는 총회 설립과 동시에 대립과 분열의 아픔을 겪었지만, 잔여 임기를 수행한 직전 총회장 최영순 목사의 헌신과 위기관리, 김교원 목사의 결단, 총회원들의 노력으로 총회의 안정과 성장의 기틀을 다졌다. 현재 중소교단들의 합병 문의가 들어오는 데 대해 김교원 신임 총회장은 “총회의 세 확장보다 우선 내실을 든든하게 다진 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