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명의 기독교 문학계 인사가 모인 가운데 진행된 창립총회에서 초대 이사장 겸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박영률 목사(사상과문학 발행인)는 취임사에서 “한국의 기독교문학이 이제 세계로 도약할 때”라며 “이를 위해 한국 문학계의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여 세계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근기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에서는 김갑성 목사가 ‘이가 그니 기름을 부으라’(삼상 16:6~13)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어 축사와 격려를 맡은 서울대 국문학 박사이자 문학평론가인 김봉군 명예교수는 “기독교문학가들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글을 써야 하며, 사회주의를 찬양하는 글을 써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하며 “새롭게 출범한 세문협이 세계 문학계 발전에 크게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섭 목사가 임시의장을 맡은 2부 창립총회에서는 초대 이사장 및 대표회장에 박영률 목사가 추대되고, 상임회장에 백근기 목사가 만장일치로 선출되었다. 법인 감사로는 이용덕 장로와 윤윤근 목사가 각각 인준되었다. 임시서기는 정호영 목사가 담당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 후 임원 선임에는 부회장에 김민섭 목사, 사무총장에 이서연 교수, 서기에 정호영 목사가 각각 임명되었으며, 추가 임원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세문협은 “K컬처가 한류열풍을 일으키듯 한국 기독교의 문학이 세계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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