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교문학가협회
▲세계기독교문학가협회 창립총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계기독교문학가협회
한국 기독교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세계기독교문학가협회(세문협)가 최근 신길감리교회(김갑성 목사)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기독교문학계의 새로운 도전과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100여 명의 기독교 문학계 인사가 모인 가운데 진행된 창립총회에서 초대 이사장 겸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박영률 목사(사상과문학 발행인)는 취임사에서 “한국의 기독교문학이 이제 세계로 도약할 때”라며 “이를 위해 한국 문학계의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여 세계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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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초대 이사장 겸 대표회장으로 박영률 목사가 추대됐다. ⓒ세계기독교문학가협회
초대 상임회장으로 선출된 백근기 목사는 인사말에서 “시인, 수필가, 소설가 등 문학인들이 예술인으로서 국가적인 인증을 받고 복지혜택을 누리게 하겠다”라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백근기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에서는 김갑성 목사가 ‘이가 그니 기름을 부으라’(삼상 16:6~13)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어 축사와 격려를 맡은 서울대 국문학 박사이자 문학평론가인 김봉군 명예교수는 “기독교문학가들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글을 써야 하며, 사회주의를 찬양하는 글을 써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하며 “새롭게 출범한 세문협이 세계 문학계 발전에 크게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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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독교문학가협회 창립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기독교문학가협회
한편, 이날 1부 예배는 서성철 목사(문학박사)가 대표기도, 이용덕 장로가 성경봉독을 했으며, 이혜진 사모의 특송, 김갑성 목사의 설교, 김봉군 박사의 축사, 김순찬 장로의 광고와 김민섭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민섭 목사가 임시의장을 맡은 2부 창립총회에서는 초대 이사장 및 대표회장에 박영률 목사가 추대되고, 상임회장에 백근기 목사가 만장일치로 선출되었다. 법인 감사로는 이용덕 장로와 윤윤근 목사가 각각 인준되었다. 임시서기는 정호영 목사가 담당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 후 임원 선임에는 부회장에 김민섭 목사, 사무총장에 이서연 교수, 서기에 정호영 목사가 각각 임명되었으며, 추가 임원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세문협은 “K컬처가 한류열풍을 일으키듯 한국 기독교의 문학이 세계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