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거나, 평소 늘 기도 생활을 하더라도 영적인 기쁨과 충만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면, 다음의 기도하는 방법을 참고할 수 있다.
첫째, 내 생각과 의지, 내 뜻대로 기도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본다.
내 마음과 생각, 의지, 판단을 앞세워 기도하고자 한다면, 비슷한 기도 내용을 계속 반복하게 되기 쉽다. 기도의 차원이 더욱 깊어지기 위해서는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한다. 성령님을 의지하고,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성령 안에서 기도할 수 있기 위해 간구해야 한다. 사실 내가 기도하는 것 같지만, 나를 앞에서 끌고 가시는 분은 성령님이시다. 그러므로 가장 먼저 성령님의 주권과 인도를 시인하고 간구한 후에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회개 기도를 해야 한다.
성령님은 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시며 죄를 싫어하신다. 성령님께 우리의 인생을 맡겼다면, 성령님이 마음껏 일하실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정결하게 해야 하며, 우리의 죄를 고하고 회개해야 한다. 크고 작은 죄, 기억나는 죄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죄까지 매일 죄를 회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과 권세로 우리의 모든 더러운 생각과 악한 말과 행동을 깨끗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셋째,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한다. 그러면 필요한 모든 것을 더해주신다.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면, 우리의 모든 필요한 것을 익히 아시는 성령께서는 그 필요를 기도하게 하시고 또 채워주신다. 성령께서 우리 육신의 필요한 것들도 기도하도록 인도해 주시는 것이다. 성령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늘 교만해질까 두려워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엎드러져야 한다.
넷째, 성경 말씀을 붙들고 깊이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의 초점을 성령님께 모으는 훈련을 할 때 기도 역시 더 깊게 드릴 수 있게 된다. 날마다 성령님과 교통하는 삶을 살아가려면, 성경 말씀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 진리의 말씀을 더욱 깊이 묵상하고 붙들면 말씀의 능력이 우리 영혼에 들어와 역사하게 되고,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더욱 잘 깨닫게 되며, 기도도 하늘의 언어인 성경의 언어로 아름답게 드릴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