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2023 한국CBMC 서울·경기·인천권 신년인사회 개최
기독실업인 9백여 명 한자리 모여 일터사역과 비전 재다짐

오는 8월 15~18일 파주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에서
제12차 CBMC 세계대회·제49차 CBMC 한국대회 열려

한국CBMC 서울·경기·인천권 신년인사회
▲행사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국CBMC 서울·경기·인천권 신년인사회
▲한국CBMC 중앙회 임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CB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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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BMC 중앙회 임원, 자문위원 및 2023년 연합회 회장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CBMC
한국기독실업인회(한국CBMC, 중앙회장 김영구)가 5일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2023 서울·경기·인천권 신년인사회를 열고, 새해에도 일터 현장에 부름받은 사명자로서 각오와 헌신을 다짐했다.

한국CBMC는 올해 사역 주제를 지난해와 동일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사도행전 3장 6절)로 정하고, 코로나 이후 침체된 지회 활동을 다시 활성화하는 일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별히 오는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한국CBMC를 비롯하여 전 세계 CBMC 회원 3천여 명이 모이는 제12차 CBMC 세계대회와 제49차 CBMC 한국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역사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CBMC 서울·경기·인천권 신년인사회
▲한국CBMC 서울·경기·인천권 신년인사회가 진행됐다. ⓒ한국CBMC

대회 장소는 교파를 초월한 국내외 선교사들과 크리스천의 기도 성지일 뿐 아니라 극장식 무대장치 등을 갖춘 대성전 등 대형 집회 장소로 활용되어 온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이다. 이 대회에서는 팬데믹 이후 전 세계 CBMC 회원이 사회, 경제 회복과 일터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대륙별 문화의 밤 등을 통해 사역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CBMC 서울북부연합회(연합회장 지대영)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중앙회, 연합회, 지회에서 총 900여 명이 참여했다. 김영구 한국CBMC 중앙회장은 신년사 및 비전선포에서 “대학교수들이 2022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은 ‘과이불개’(過而不改,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를 되새겨 본다”며 “CBMC는 잘못된 것을 고치고 바로 세우는 지혜로운 기독실업인, 청렴한 전문인들의 사역 공동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2023년 CBMC의 핵심 정책은 옳은 길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세워지고 보편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옳은 길로 갈 때, 비로소 CBMC가 오늘과 같이 찬송하고 연합하는 일에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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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구 한국CBMC 중앙회장이 신년사 및 비전선포를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김영구 중앙회장은 오는 8월 열리는 제12차 CBMC 세계대회와 제49차 CBMC 한국대회 개최를 위한 CBMC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도 당부했다. 김 중앙회장은 “경기북부연합회가 대회 준비위원으로 헌신하고 계시지만, 이번 대회는 모두가 준비위원이 되어 세계 각국에서 일터사역자들이 모여 기도하고 찬송하며 하나님의 복음으로 연합하는 역사의 자리를 섬김으로써 여러분들이 주인공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충만한 은혜를 부어주시는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는 마음으로 섬겨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구 중앙회장은 또 “올해는 사업과 경제가 참 어렵고 어느 것 하나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며 “사람의 눈으로는 그렇게 보일 수 있겠지만 이런 때일수록 선배 CBMC 회원님들이 그랬듯, 우리도 더욱 지회 모임에 불을 댕기고 무릎 꿇고 기도에 힘쓰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특히 “교회를 개척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지회 창립은 물론, 침체되어 있는 지회를 돌아보면서 중앙회와 연합회가 연합해 모두 (지회를) 재창립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살려내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우리는 일터사역이라는 중차대한 사명으로 모인 특수사명단체로, 하나님께서 주신 특수 명령인 내 일터와 사업장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천명하는 것이 단순하지만 위대한 목표이며 비전이고, 우리의 소망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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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소망교회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날 1부 예배는 지대영 서울북부 연합회장의 사회로 이석우 서울서부 연합회장의 기도, 유재용 사무국장의 성경봉독, 황지영 솔로의 ‘주기도문’ 특송, 김경진 소망교회 목사의 말씀, 피데스 중창단의 ‘파송의 노래’ 찬송, 김경진 목사의 축도로 드려졌다.

김경진 목사는 ‘예수님의 다섯 가지 질문’(마태복음 16:13~20)이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새해를 맞아 코로나19를 극복하며 새로운 단계로 들어서면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네가 과연 낫고자 하느냐, 네게 무엇을 주면 좋겠느냐’, ‘네가 무엇을 좀 잡았느냐’, ‘너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네가 사랑하느냐’의 다섯 가지 질문을 붙잡고, 질문에 대답하며 2023년을 시작하는 CBMC 회원들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고 새로운 길로 인도하시며, 우리에게 물으시는 질문에 바르고 진지하게 대답하고,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열심히 일하여 주님 앞에 설 때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서게 해달라”며 “기업을 지켜주시고 번성함의 복을 내려주셔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업,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기업인으로 서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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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파송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지희 기자

2부 신년인사 및 비전선포 순서는 이준호 서울북부연합회 부회장의 사회로 CBMC 소개영상 상영, 김영구 중앙회장의 신년사 및 비전선포, 팝페라 그룹 포르투나토(FORTUNATO)의 ‘You raise me up’, ‘Il libro dell’s amore’ 특송, 명예회장의 신년인사와 연합회장의 영상 신년인사, 제48차 CBMC 한국대회 찬양제 ‘사랑상’을 수상한 인천/북인천연합찬양팀의 ‘주만 바라볼찌라’ 워십 공연이 이어졌다.

명예회장들의 인사시간에 박래창 명예회장은 “새해 이렇게 CBMC의 많은 형제가 가득 차 있는 것을 보니 힘찬 용기가 솟아오른다. 지금부터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한국CBMC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고, 김승규 명예회장은 “우리는 일터에 파송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사”라고 축복했다. 두상달 명예회장은 “금년 한해 가장 가슴 뛰는 삶을 살라”고 당부했고, 이승율 명예회장은 “새해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한국CBMC 일터사역과 가족 위에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이대식 명예회장은 “조화와 균형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조화롭게 CBMC 활동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CBMC 서울·경기·인천권 신년인사회
▲왼쪽부터 이대식 명예회장, 김승규 명예회장, 박래창 명예회장, 두상달 명예회장, 이승율 명예회장이 신년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3부 조찬 및 친교 순서는 전영삼 사무국장의 사회와 광고, 이성복 경기북부 연합회장의 조찬감사기도, 중앙 임원과 자문위원, 2023년 연합회 회장 등의 사진 촬영 등이 진행됐다.

한편, 올해 한국CBMC는 지난 3년여 간의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움을 이기고 세상과 일터에서 성경적 경영으로 일터사역 및 지회 활성화, 비즈니스 세계의 하나님 나라 회복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오는 2월 17일 제56차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3월 비전스쿨, 4월 리더십스쿨 등을 진행하며, 오는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경기 파주 오산리금식기도원에서 제12차 CBMC 세계대회와 제49차 CBMC 한국대회를 진행한다.

CBMC는 크리스천 실업인과 전문인들의 모임으로, 비즈니스 사회의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여 영적 비즈니스 리더로 세우고, 바른 경영을 통한 비즈니스 사회의 변화를 핵심사역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사명공동체다. 한국CBMC는 39개국 7천5백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288개 지회, 31개 연합회, 2개 총연합회, 해외에는 한인CBMC 4개 총연합회, 24개 연합회, 128개 지회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