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하나님의 창조질서 파괴로 인한 자연재해, 장기적 경기침체로 초위기 상황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주는 의미가 남다르다며 “아기 예수의 오심은 어둠과 절망, 각종 혼란과 무질서에 빠져 있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기쁘고 복된 날, 이 기쁜 소식을 만방에 전해야 한다. 아기 예수의 탄생이 분열과 갈등이 있는 곳에는 용서와 화해를, 싸움과 전쟁이 있는 곳에는 안정과 평화를 주며,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위기는 속 시원하게 풀어내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절망에 빠진 국민들이 희망을 갖고 일어서 모두가 행복한 나라가 되길 염원한다”며 “미래를 잃어버린 다음 세대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가 늘어나고, 빈부격차, 세대갈등, 남녀갈등, 이념논쟁, 지역감정 등 각종 갈등이 사라져 모두가 ‘가족’처럼 끈끈하게 서로를 감싸며 살아가는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목은 무엇보다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가 회개와 각성을 통해 거듭나고, 하나로 뭉쳐 대사회적 건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본질을 회복하길 희망했다. 그러면서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아낌없는 나눔과 헌신을 실천에 옮기고,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셔서 섬김의 본을 보였듯 우리 스스로가 섬김의 본을 보이며,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주의 종들이 앞장서 세상에 사랑의 온기를 퍼트려야 한다”며 “우리 크리스천들이 차갑게 메마른 우리 사회를 온기로 따뜻하게 덥혀줄 때 비로소 우리 사회는 사랑의 온정이 훈훈하게 넘치는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미목은 “아기 예수의 탄생과 함께 2022년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오늘, 다시 한번 어둠과 절망에 빠진 우리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진심으로 경배드리며, 모두에게 성탄의 기쁜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다가오는 2023년은 전 세계가 긴 침체에서 훌훌 털고 일어나 사랑과 행복, 평화가 넘치는 한 해가 되며, 전쟁과 기아, 분열과 갈등, 창조질서 파괴, 코로나19 등이 모두 사라지는 다시 출발하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