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여성
▲나이지리아 여성 ⓒ한국오픈도어
한국오픈도어가 나이지리아 카두나(Kaduna) 남부지역에서 무장 괴한에 납치돼 집단 성폭행을 당한 여성 4명을 위해 기도를 요청했다.

폭우가 내리는 늦은 밤, 무장 괴한들은 쿠두라(Kutura) 타운 인근 앙관 아쿠(Angwan Aku) 마을을 급습해 집집이 돌며 여성들을 납치했다. 괴한들은 다섯 대의 오토바이를 타고 15세, 18세, 25세, 35세의 여성을 쿠두라 타운으로 끌고 갔다. 이 지역은 테러집단의 공격으로 인적이 끊긴 곳이다.

피해 여성 A(18)는 납치 당시 상황에 대해 “깊이 잠들어 있는데 문을 쾅 닫는 큰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며 “그들은 막무가내로 집 안으로 들어오더니, 제 남편에게 땅에 엎드리라고 명령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살도 안 된 저희 아이는 있는 힘껏 소리를 질렀다”며 “아픈 아이를 지키려고 몸부림치며 애원하는 나를 끌고 나갔다. AK47 소총으로 제 왼쪽 눈을 때리며 저를 집 밖으로 밀어냈다”고 말했다. A가 밖에 끌려 나갔을 때, 다른 여러 마을에서 그처럼 납치당한 다른 소녀들이 있었다.

다른 피해 여성 B(25)는 괴한들이 자신을 납치한 뒤, B의 부모에게 딸의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딸을 데려가겠다고 협박했다. B의 부모는 너무 가난한 형편이라 몸값을 지불할 돈이 없다고 했고. 괴한들은 B와 다른 여성들을 오토바이로 끌고 갔다.

납치된 4명의 여성은 괴한들에게 끌려가 수많은 남성에게 밤새도록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앙관 아쿠 마을 인근 덤불 속에 버러졌다. 오픈도어 현지 파트너는 “이번 사건은 기독교 공동체를 완전히 말살시키기 위한 저들의 전략 중 하나”라며 “그들은 자신들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모든 것을 공격한다. 저들은 죽일 남자들을 찾지 못하면, 여성들을 납치하고 강간하는 방식으로 기독교 가정과 공동체를 끊임없이 괴롭힌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종교자유관측소(ORFA)에 의하면, 2019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지하디즘과 관련된 폭력으로 사망한 기독교인 수가 무슬림보다 9.6배 더 많았고, 이듬해는 7.8배 더 높다고 했다.

한국오픈도어는 피해 여성들을 면밀히 살피고 치료를 도우며, 적합한 트라우마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오픈도어는 “피해 여성들에게 필요한 신체적, 정신적 치료가 잘 제공되고 치료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피해 여성들이 하나님의 치유하심으로 위로를 받고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여성들의 가족의 위로와 회복을 위해, 교회와 가족 구성원들이 피해 여성들을 잘 보살피고 2차 가해나 가족의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다른 박해를 당하지 않도록 지역 교회 공동체가 나설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는 2021년에 최소 4,659명의 기독교인이 신앙의 이유로 살해되고 2,510명의 기독교인이 신앙 때문에 납치됐다. 특히 신앙과 관련된 성폭행 사건의 49%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했고, 이중 대다수 성폭행 사건이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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