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기념
예비역·현역 주요 군종목사 초청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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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기념 예비역·현역 주요 군종목사 초청 간담회가 5월 31일 저녁 밀레니엄힐튼호텔 3층 제이드홀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기독교군종교구)는 육·해·공군의 예비역 군종감을 비롯하여 국방부 등에서 정책적, 행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며 군선교에 앞장섰던 예비역 주요 군종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미래 군선교를 이끌어가는 현역 주요 군종감들이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군선교에 더욱 힘쓰자는 취지로 간담회를 준비했다. 이처럼 군선교연합회가 예비역과 현역 군종목사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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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연합회 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50~80대의 예비역·현역 군종목사 20여 명이 참여한 이날 간담회에서 군선교연합회 이사장 김삼환 목사(기독교군종교구장)는 “군선교가 시작된 것은 70년이 되었으나, 군종목사의 연합 활동을 정식으로 시작한 것은 금년이 50주년이다”라며 “희년을 맞아 6.25 기념주일을 기해 지난날의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드리고, 군이 영적으로 새로워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한 “대한민국을 다 팔아도 민주주의와는 바꿀 수 없다”며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의 희망을 가지고 다시 한번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새 정부의 지도자들에게도 군선교가 중요하다는 것을 전달하여 군선교의 원래 위치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선교도 영적으로 위기에 와 있기 때문에 군선교가 빨리 제자리로 돌아가서 다른 선교도 함께 회복할 수 있는 일에 앞장섰으면 하는 믿음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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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가 50주년 희년대회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는 50주년 희년대회에 대한 군선교 사역보고에서 “지난 군선교 반세기의 발자취를 거슬러 회고하고 감사·축복하며, 미래 비전을 담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10개 군종목사 파송 교단장님들과 군종목사, 군선교사 등 주요 인사를 모시고 축하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여 새로운 군선교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희년대회는 6월 26일 오후 5시 30분부터 명성교회에서 리셉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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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군종목사를 대표해 한국군목회 이사장 김순권 목사가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예비역 군종목사를 대표해 인사를 전한 한국군목회 이사장 김순권 목사(전 통합총회장)는 군선교연합회의 ‘군선교화보’(현 군선교신문) 창간에 기여하고 편집국장을 맡는 등 과거 군선교를 위해 자신이 걸어온 길을 소개하며 “한국은 군대가 중요하다. 옛날과 환경이 달라 현역으로 계신 군종목사님들이 힘들 것인데, 배후에 군선교연합회와 김삼환 이사장님이 계신다는 확신을 갖고 힘 있게 일하시고, 희년을 맞이해 더 발전할 것”을 축복했다.
현역 군종목사를 대표해 인사를 전한 한국군종목사단장 이일우 목사는 “군선교 초창기에 혁혁한 공을 세우셨던 대선배님들을 이 자리에서 함께 뵙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고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며 “저희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현역들이 더 분발하는데 큰 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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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종목사를 대표해 한국군종목사단장 이일우 목사가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이어 이 목사는 작년에 선포되고, 올해 본격 추진 중인 ‘군선교 비전 2030 실천운동’에 대해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많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능력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더 열심히 사역하겠다. 선배님들께서 애정 어린 조언들을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50주년 희년대회와 관련해서는 “문자 그대로 기쁨과 감격이 충만한 은혜 가운데 멋지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현역들이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가장 기수가 빠른 전 국방대학원대학교교회 김홍태 목사(육군 12기)가 만찬 감사기도를 했으며, 만찬 및 교제, 선물 증정, 군선교연합회 총무 양재준 목사의 광고 등으로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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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현역 주요 군종목사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이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