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호 목사 “하루속히 전쟁 끝나고 평화의 날 오길”
주한 우크라 대사 “우크라 국민 생존과 승리를 위한 기도와 후원 감사”
오정호 목사는 이날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후원금과 함께 교회에서 성금을 모으며 설치했던 현수막과 기도문이 담긴 교회 주보, 기도운동 스티커 등의 물품도 전달했다.
오 목사는 “매일 들려오는 우크라이나 소식은 기쁨과 슬픔이 교차된 소식으로, 기쁜 소식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애국심과 용기에 대한 소식”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쟁 지도력은 지구촌의 모든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조국을 지켜 내기 위한 열정과 단결심은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불타오르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도 72년 전에 발발한 북한의 6.25 남침 한국전쟁을 겪었기에 전쟁의 비극을 잘 알고 있다”며 “하루속히 전쟁이 끝나고 평화의 날이 와서 무너진 건물이 재건되고, 헤어진 가족들이 감격의 눈물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많은 나라가 우크라이나를 돕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새로남교회와 오 목사님의 후원과 기도에 감사드린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은 이러한 후원과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특별히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존과 적을 물리치고 승리하기 위해 이와 같은 대한민국 국민의 도움은 너무나 큰 힘이 된다”고 답했다.
새로남교회는 이번 후원금 전달에 앞서 3월 27일 주일 한국교회봉사단을 통해 우크라이나 돕기 성금 캠페인으로 5천만 원을 후원했다. 이후 새로남교회는 우크라이나를 추가로 돕기 위해 4월 10일 주일 예배 때 현수막을 설치하고, 기도운동 스티커 배부 및 부착으로 성도들의 정성을 담은 특별헌금을 모으게 됐다.
새로남교회는 후원금 전달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국민과 교회 성도들을 위해 각 예배와 소그룹, 다락방 및 기도 모임 때마다 전쟁 종식과 우크라이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