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화 GMS 이사장 “선교주일 동참해 위기를 기회로”
오정호 목사 “교회는 위기 앞에 반드시 책임 다해야”
예장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사장 이성화 목사) 선교주일예배가 지난 3일 대전 만년동 새로남교회(오정호 담임목사)에서 드려졌다.
새로남교회 손주현 집사와 김성배·김지영 집사 부부는 이날 브라질교회 개척을 위해 각각 4,000만 원씩 총 8,000만 원을 목적 헌금으로 내놓아 감동을 선사했다.
GMS는 이와 함께 선교주일을 맞아 새로남교회 성도들을 향해 코로나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손길을 내밀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배와 찬양에 이어 사회를 맡은 오정호 목사는 새로남교회 성도들에게 선교의 중요성과 이를 감당하는 크리스천의 사명을 강조했다. 오 목사는 “세상에 메시지를 전하는 교회는 위기 앞에 반드시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선교는 우리 교회의 당연한 사명이며, 이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생명”이라고 전했다.
선교위원장 이주식 장로의 기도 후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영상을 통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러시아가 도시를 파괴하며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억압하려 하지만, 우리는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어려운 시기에 응원해 주시고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부부25교구 찬양단의 찬양 후 ‘아브람의 커넥션’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GMS 이사장 이성화 목사는 하나님 백성으로서 선택과 사명을 강조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사명을 이루도록 기회를 주심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GMS 선교사무총장 전철영 선교사는 선교주일예배의 취지를 설명하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90개국에서 선교사 1,574명과 자녀 565명이 귀국했고, 이들 중 6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소천했다”며 “많은 선교사가 선교지에 돌아가지 못해 방황하며 심리적 불안, 거주지 문제, 경제적 어려움 등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건축 후원금 및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 브라질교회 개척 프로젝트 본부장 박춘근 목사는 성도들의 헌신에 수차례 감사를 전하며 “브라질에 앞서 지어진 5개의 교회에 이어 새로남교회의 후원을 통해 2개의 교회가 더 지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배는 GMS 행정사무총장 강인중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