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에 세워진 우크라이나 난민촌 모습
▲몰도바에 세워진 우크라이나 난민촌 모습 ⓒ재우크라이나한인선교사협의회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이 러시아 침공으로 현재 100만 명 이상 발생한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 선발대를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해외로 탈출한 우크라이나 난민이 전쟁 7일 만에 100만 명이 넘어섰다.

이에 KWMA와 한교봉은 오는 6일 오후 4시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회 및 난민지원을 위한 선발대 출정식’을 진행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 난민지원을 위한 선발대’는 3월 8일부터 13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예정)에서 난민 현황 파악 및 한국교회 난민지원 미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실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우크라이나한인선교사협의회 및 주변 국가 한인선교사회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진행한다.

루마니아로 탈출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
▲루마니아로 탈출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 ⓒ재우크라이나한인선교사협의회

이날 예배는 한교봉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가 인도하며, KWMA 법인이사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가 기도, 전 KWMA 법인이사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교를 전한다.

우크라이나 한인선교사회(현 우크라이나 전쟁대책위원회)와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 한국 우크라이나 대사의 증언 순서도 마련됐다.

이어 KMWA 사무총장 강대흥 목사의 기도회 인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한교봉 이사장 및 KWMA 법인이사 오정현 목사의 격려의 말씀, 한교봉 총재 및 KWMA 법인이사 김삼환 목사의 축도로 드려진다.

KWMA와 한교봉은 선교지의 재난 및 비상사태에 대한 협력을 위해 2021년 10월 25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재난 및 위기에 대한 전문구호와 모금은 한교봉을 중심으로, 현장 선교사 연결과 협력은 KWMA가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주최 측은 3일 우크라이나를 위한 긴급 기도문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를 위한 긴급 기도문

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게 하시고, 평화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이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② 전쟁으로 발생한 난민들의 슬픔을 위로하시고, 삶의 필요를 채우시고, 모든 지원과 복구를 위한 협력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③ 우크라이나 현지 한인 선교사들의 삶과 사역을 지켜 주시고, 전쟁의 위기 속에 더욱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④ 한국교회와 선교계, 정부와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아 우크라이나를 돕게 하시고, 국제사회와 우크라이나 주변 국가와 지원단체들의 선한 봉사와 섬김이 이어지게 하소서.

⑤ 러시아의 침략 야욕을 사라지게 하시고, 국제 사회가 평화를 위한 공조가 이루어져서, 다시는 전쟁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주께서 강권적으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