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목자교회 비전센터 ACTS217 전경
▲선한목자교회 비전센터 ACTS217 전경 ⓒ유튜브 영상 캡처
 선한목자교회가 지난 2일 오후 3시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관 비전센터 ACTS217 봉헌예배를 드렸다.

봉헌시간 영상을 통해 “ACTS217이 사도행전 2장 17절을 의미한다”며 “바울사도가 사도행전을 기록했던 것처럼 다음세대가 이곳에서 예배하면서 다음세대 행전을 기록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비전센터가 세워졌다”며 비전센터 소개와 함께 각 공간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유기성 목사는 “예수님과 동행하고 주님만 바라보려고 했기에 지어진 교육관이다. 교육관 건축은 상상도 못 하던 일이었는데, 주께서 강권하셔서 이 일을 진행하게 하시고 온 교인들이 빠른 시간에 마음이 하나 되게 하시고 공사를 시작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이 공사를 감당할 수 있도록 채우시고 이 교육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명확하게 가르치셨다. 주일에는 예배공간으로 말씀을 가르치고, 주중에는 다음 세대를 위한 영상 방송국으로 교육관을 사용하도록 하나님이 정확하게 길을 인도하시고 오늘 하나님 앞에 봉헌예배를 드리게 하셨다. 함께한 모두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의 증인”이라며 환영사를 전했다.

유기성 목사가 선한목자교회 비전센터 ACTS217 봉헌예배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유기성 목사가 선한목자교회 비전센터 ACTS217 봉헌예배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봉헌예배 설교를 맡은 이철 감독회장(감리회)은 에베소서 2장 16~22절을 본문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대개 건물이 완공됐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성전 건축은 여러가지 조건이 합해져야만 가능하다. 싸우지 않아야 하고, 마음을 잘 합해야 하고, 또 헌신해서 헌금을 드려야 하고, 서로 격려하고 도와줘야만 하는 종합적인 결과가 건축의 완공으로 드러난다. 목회자들이 목회의 과정에서 가장 어려울 때가 건축할 때이다. 동시에 가장 큰 기쁨을 느낄 때가 건축이 완공될 때이다. 그동안 여기까지 오시느라 애쓰셔서 좋은 교육관이 완공된 것을 축하드린다. 더 기쁜 것은 미디어센터로 이용해서 앞으로 한국교회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에베소서 주제는 교회이다. 교회는 건물이 아닌 사람이다. 바울사도는 에베소서 2장에서 우리가 지어져 가야 할 성전, 건물로 표현했다. 보이는 건물은 완공되었지만, 교회인 사람은 끊임없이 지어져 가야 할 성전이다. 본문에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지어져 간다고 했다. 성전된 우리 안에 하나님이 거하신다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서 공동체를 이룬 교회 안에도 하나님이 거하셔야 한다는 것이다. 누가복음에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하셨다.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 속에 하나님이 계셔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사람이 모여 있는 교회 공동체 안에 하나님이 거하실 곳이 되기 위해 지속해서 지어져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핵심구절이 있다. ‘함께 연결하여’. 성숙의 과정은 개인의 문제이며, 공동체의 문제라는 것이다. 자라가되 함께 연결하여 같이 자라가야 한다고 말씀한다. 앞으로 이 교육관을 통해 수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숙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으로 지어져 가는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했다.

이철 감독회장이 비전센터 ACTS217 봉헌예배 설교를 전하고 있다
▲이철 감독회장이 비전센터 ACTS217 봉헌예배 설교를 전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그러면서 “한국교회의 문제는 성숙해야 될 자리에서 세상이 바라보는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지만 인격의 성숙, 정직의 성숙, 영성의 성숙이 세상 사람이 볼 때 별 차이가 없고, 오히려 세상보다 못하다는 것이다. 이게 세상 사람이 교회를 비난하는 근본적 원인이다. 이 교육관을 통해 사람들이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이 되기 위해 더욱 아름답게 지어져 가는 놀라운 은혜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교회에 관해 이야기할 때 ‘함께 연결하여’라는 단어와 함께 절대 빼면 안 되는 단어가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로 인하여,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빼면 아무것도 안 된다. 예수 그리스도 없이는 생명이 존재할 수 없다”며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이 되기 위해 함께 지어져 가고 있는 존재다. 교회는 그리스도가 없으면 안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영원한 생명이심을 이 교육관을 통해 다시 깨닫고 더욱 성숙해가므로 선한 목자 되신 예수그리스도가 온 인류의 목자가 되심을 증거할 수 있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축복한다”고 했다.

봉헌패 전달식을 하고 있다.
▲봉헌패 전달식을 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2부 봉헌식에서 공사보고를 맡은 박찬성 장로는“대지면적 390평으로 건축면적 195평, 연면적 943평으로 건물은 5개층으로 되어 있다. 1층은 교육공간과 영상 및 음향스튜디오실, 2층은 계단식 열린 도서관과 문화사역부, 멀티미디어실, 스터디카페, 사무실이 있다. 지상 3층~5층은 초등학생 예배실과 분반 활동을 위한 나눔 방이 배치되어 있고, 옥상엔 체육시설이 설치 중에 있다. 2017년 10월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공간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공사를 시작했다”며 “지난 2019년 11월 교육관 기공 감사예배를 올려드렸고, 2020년 1월 6일 착공을 시작으로 지난 4월 30일 건물 사용을 승인받아 2일 봉헌예배를 하나님께 올리게 되었다. 이 모든 일을 인도하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 주님께서 하셨다”고 보고를 마쳤다.

이후 봉헌 위임, 봉헌 선언, 봉헌패 전달, 축도로 봉헌예배를 마쳤다. 예배 이후 감사패 전달과 기념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