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는 지난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현재까지 약 73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 외에도 보호받아야 할 아동들의 사망과 무고한 시민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호프는 긴급 모금을 통해 현지 청년 단체와 협력하여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청년들의 총상 치료비와 그 가정에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고, 경제 상황의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빈민계층 300여 가구에 긴급 식량을 지원하는 활동을 일차적으로 진행했다.
글로벌호프는 RGA재보험 한국지점의 후원으로 태국 국경 등에 위치한 미얀마 난민 캠프에서 심리정서 지원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쿠데타와 피난 상황에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아동·청소년을 돕기 위해 한국의 의료, 트라우마 전문가 그룹과 협력하여 진행하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조용중 대표는 “글로벌호프는 이미 한국에 체류 중인 미얀마인 선교 리더십들과 깊은 관계와 협력을 하고 있다”며 “현재 미얀마의 상황을 언론 보도가 아닌, 현지인들의 네트워크를 통하여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들의 필요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돕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호프는 시민단체가 할 수 있는 일, 목소리를 내고 도움을 연결해 나가는 일을 통해 미얀마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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