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절반가량(45%)은 ‘내가 오늘 죽으면 천국에 갈 것을 확신하는가?’에 대해 궁금하다고 답했다. 반면 미국인의 37%는 그 질문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18%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했다.

미국 라이프웨이 리서치에 따르면, 2011년에 비해 오늘날 더 많은 미국인이 ‘매일 천국에 갈지 궁금해 한다’고 답했으며(8%->15%),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한 경우(46%->37%)는 감소했다고 뱁티스트 프레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도
▲필자는 주기도문을 예배 시간 중간 설교 전에 온 성도들과 같이 암송했다. 그때마다 우리들의 입술의 죄 됨을 돌아보고, 내 인격 전체를 이 기도에 실어 고백하는 ‘나의 입술의 모든 말’이 되도록 강조했다.(본문 중) ⓒunsplash
또한 이 연구에서 한 달에 4번 이상 예배에 참석하는 기독교인(46%)은 종교와 무관한 사람들(47%)만큼이나 ‘자신의 영원한 행선지에 대해 전혀 궁금하지 않다’고 말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서로 전혀 다른 이유 때문이라고 라이프웨이는 추측했다.

또 개신교인(37%)이 가톨릭교인(26%)보다 자신이 죽으면 천국에 갈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할 가능성이 높았다.

스콧 매코넬 라이프웨이 전무이사는 “천국에 가는 문제는 천국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 천국에 갈 것이라고 완전히 확신하는 사람들의 뇌리를 스치지 않는다”며 “성경은 천국에 당신을 위한 장소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고 가르치지만, 미국인의 거의 절반은 매년 멈춰 서서 천국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가를 궁금해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10년 전보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더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의 57% 이상은 ‘내 인생에서 더 많은 의미와 목적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물음을 정기적으로 갖는다고 답했다.

또 5명 중 1명은 매일(21%) 이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었고, 매주(21%), 매달(15%) 또는 매년(4%) 그 문제를 고려한다고 대답했다. 반면, 4명 중 1명(23%)은 더 많은 의미와 목적을 찾는 것이 결코 궁금하지 않으며, 15%는 확실하지 않다고 답했다.

지난 2011년 라이프웨이 리서치 연구에서는 최근 연구보다 6% 정도 낮은 미국인의 51%가 정기적으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것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질문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최근보다 5% 높은 28%였다.

또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의 5명 중 4명(81%)이 ‘모든 사람의 삶에 궁극적인 목적과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3명 중 2명 이상(68%)은 ‘삶의 최우선 순위는 더 깊은 목적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인의 79%는 ‘자신의 삶에 더 높은 목적과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각 비율은 2011년과 유사했으나, 강력한 동의 의사는 하락하고 어느 정도 동의한다는 의사는 올해 들어 상승했다.

매코넬 전무이사는 “모든 사람이 삶에 궁극적인 목적과 계획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미국인은 거의 없다”면서 “하지만 더 많은 사람이 그들 자신의 목표를 추구하는 일에서 한발 물러나고 있다. 더 나은 것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일이 줄어들면서 삶에 대한 비관적인 추구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 조사에 응한 미국인 5명 중 3명(59%)은 ‘자신이 삶의 더 높은 목적과 의미를 찾았다’고 답했고, 이 중 기독교 외 다른 종교에 속한 미국인의 80%가 여기에 동의했다.

반면 미국인 4명 중 1명 이상(28%)은 더 높은 삶의 목적과 의미를 발견했다는 데에 동의하지 않았고, 특히 종교와 무관한 미국인(37%)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는 교회를 자주 출석할수록 삶의 더 높은 목적과 의미를 찾았다고 말할 가능성이 높았다. 한 달에 4회 이상 교회 참석자(76%)가 가장 높았으며, 1~3회 참석자(69%), 한 달에 1회 미만 참석자(51%) 순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인 5명 중 4명 이상(85%)은 ‘물리적 세계와 사회보다 삶에는 더 많은 것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 비율은 10년 전과 유사하지만, 2011년에는 강력하게 동의한 응답자가 67%인 반면 올해는 43%로 줄었다.

이번 연구에서 18~34세와 35~49세 미국인(87%)은 65세 이상(79%)보다 물리적 세계보다 삶에 더 많은 것이 있다고 말할 가능성이 높았다. 반면 종교와 무관한 사람들은 5명 중 1명(20%)만이 여기에 동의했다.

이번 연구는 2020년 9월 9일부터 23일까지 전국적으로 사전 모집된 미국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