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도어가 스리랑카 불교마을에서 귀신들린 자를 고친 후 핍박받게 된 여성 사역자와 이집트에서 납치, 강제개종을 당한 후 석방된 자매를 위해 최근 기도를 요청했다.
스리랑카 북중부의 싱할라 불교도 500여 명이 사는 마을에서 따루카 자매는 8개월간 비밀리에 사역해 왔다. 그러나 지난 2월 심방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100여 명의 마을주민에게 둘러싸여 위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월 어느 날, 따루카가 심방하는 집에 그 성도의 친척도 와 있었는데 귀신이 들렸던 이 여성이 따루카를 보고 “나를 쫓아내려고 온 것을 다 안다”며 비명을 질렀다. 따루카는 그녀를 위해 기도했고 악한 영은 떠나갔다. 그러나 이웃이 여성의 비명을 들은 뒤 마을의 비밀신자들이 드러나게 됐다.
따루카가 성도의 가정을 떠나 버스정거장에 도착했을 때, 마을 사람들은 삼륜차나 오토바이를 탄 채 따루카를 둘러싸고 누구인지, 왜 마을에 온 것인지 질문을 쏟아냈다. 한 사람은 그 지역 절의 승려에게 전화를 걸어 “그 여자가 여기 있다. 지금 오시면 된다”고 불렀다. 그리고 사람들은 따루카와 따루카를 정거장까지 바래다준 소녀 두 명에게 욕을 하고 모욕했다. 술 취한 한 남자는 따루카의 가방을 잡고 옷을 잡아당겨 그녀가 입고 있던 전통의상인 사리가 벌어졌다. 이들은 “이제 우리가 너를 십자가에 못 박겠다. 네 옷을 벗기고 이 길로 너를 끌고 가겠다”고 위협했다.
따루카는 옷매무새를 고치고 말없이 가만히 서 있었고, 그 자리에 도착한 지역 승려는 술주정뱅이를 꾸짖고 따루카와 소녀들을 보호했다. 그러면서 조용히 “당신들은 남의 동네에 왔다. 여기 사람들은 불교도들”이라며 “이 마을에 다른 종교를 가지고 온 것이 잘못된 것임을 모르느냐”고 물었다.
한국오픈도어는 “불교에서 개종한 새신자들이 흔들리지 않고 믿음에 서도록, 성도들의 가정에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나도록, 불교 승려들과 주민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성도들과 사역을 훼방하지 않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몇 주 전 납치돼 개종을 강요받은 19세 자매가 2월 25일 석방됐다. 이 자매는 적극적인 크리스천이고 교회 주일학교 교사다.
한국오픈도어는 “2월 초 이 자매가 슈퍼마켓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며 “경찰은 그녀의 소재를 알면서도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았다. 납치된 지 5일 후 자매가 이슬람으로 개종했다는 증서 사진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다”고 알렸다.
그러나 그녀의 믿음을 알고 있던 가족들은 그녀가 강제개종을 강요받았음을 알았고, 석방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했다. 한국오픈도어는 “정확한 경위는 알 수 없으나 고위직 공무원이 개입해서 자매가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한다”며 “이 자매가 그동안 당했을 일들로부터 회복되고 믿음이 강해지기를 기도해 달라. 또 자매가 속한 지역공동체가 자매를 사랑으로 돌보고 더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