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교신문사 사장‧명동출판사 사장 취임식 열려
세계선교연대(세선연) 총회장으로 이도재 목사(우간다 선교사)가 취임했다. 현 선교사가 국내 교단 총회장으로 취임하는 것은 한국 교단 역사와 선교 역사상 처음이다.
제89차 세계선교연대포럼과 함께 세선연 총회장 이취임식 및 국제선교신문사 사장‧명동출판사 사장 취임식이 7일 오전 서울 명동 프린스호텔 별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불가리아, 베트남, 러시아, 중국, 필리핀, 몽골, 그리스 등 17개국 20여 명의 선교사를 비롯하여 110여 명의 목회자, 사모, 각계 평신도 지도자가 참여해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
이어 “너무 수고하시고 좋은 열매를 넘겨주신 박용옥 목사님, 최요한 목사님은 정말 존경하는 분들”이라며 “선교지에 나가서나 한국에 살고 있거나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의 발을 닦아 드리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도재 선교사는 30년 넘게 중국, 네팔, 일본, 우간다에서 사역했다.
이임사를 전한 박용옥 목사는 “변함없이 선교하는 한 길로 걸어가겠다”며 “헌신해주신 여러 선교사님, 목사님, 대표님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세선연과 세선연 총회를 도와주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나타내는 역사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세선연 대표이자 세선연 총회 총무 최요한 목사(서울명동교회)는 이날 “중국에서 만 8년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신학교 53개를 세웠는데, 이번 코로나 중에도 하나님의 역사가 계속되어 중국 제자들이 졸업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사역 후 하나님께서 한국에 들어가라고 하셔서 2010년 귀국해 2011년 서울명동교회, 2012년 국제선교신문, 2013년 세계선교연대포럼, 2017년 명동출판사를 시작했다”며 “오직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역사하시고 은혜를 주시는 것을 보니 감사하다. 특히 국제선교신문과 명동출판사 사역을 서울명동교회의 두 장로님에게 이양하면서 짐을 맡겨드리니 홀가분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요한 목사는 또 “목회나 선교의 모든 것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 쉽지 않은데, 세선연도 다시 시작하여 새로운 시대 새롭게 사역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날 국제선교신문 사장으로 취임한 김주덕 장로(서울명동교회)는 “세선연 기관지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선교사들의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선교사님들의 희로애락과 하나님이 역사하신 선교현장을 생생히 전하며 복음을 전하는 견실한 언론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명동출판사 사장으로 취임한 한희성 장로(서울명동교회)는 “최 목사님께서 기도로 만드신 출판사를 위해 문서선교사로서 열심과 충성을 다하여 세계 선교 발전에 이바지하는 충성된 일꾼이 되겠다”며 “이 모든 일은 여러분의 기도 없이 불가능한데, 위로는 하나님을 더욱 섬기고 아래로는 교회와 성도님들을 더욱 사랑하여 부족하지만 주님께 크게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창렬 목사(대전과기대 학술정보원 원장)의 인도로 진행된 1부 예배는 고종욱 장로(시민단체 총재, 서울명동교회)의 대표기도, 유병우 선교사(뉴저지드림교회)의 성경봉독, 김보미 일본 선교사의 특송, 민경배 목사(전 백석대 석좌교수)의 설교, 배점선 불가리아 선교사의 헌금기도, 조윤하 집사‧구윤호 형제(서울명동교회)의 헌금특송, 김주덕 장로의 광고, 예장 선교총회장 김원남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민경배 목사는 ‘한국사 세계사인가?’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한국은 세계를 위해 부름 받았고 한국교회는 세계선교를 위해 부름 받은 교회라는 것을 인식하고,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으로서 세계 구원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세선연이 매월 주최하는 세계선교연대포럼은 오는 12월 90차 포럼부터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또 매월 격주로 발간하는 국제선교신문의 전국 지사 설립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명동출판사는 선교사들을 위해 저렴한 비용(200페이지 300권에 150만 원)으로 출판 및 교보문고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