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화율이 0.1%에 불과한 전 세계 5,000여 미개척종족(under-engaged) 선교를 위한 ‘2020 세계교회지도자 미전도종족 개척선교대회’(공동대회장 김궁헌 목사, 김상현 목사)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격 전환돼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유튜브와 줌으로 열린다.
전 세계 미전도종족 복음화를 위해 2006년부터 시작된 국제선교운동 FTT(Finishing The Task) 운동의 하나로 준비된 이번 선교대회는 원래 500명의 현지 목회자를 한국에 초청하여 인천 부광감리교회(김상현 감독), 필그림선교교회(김형석 목사)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상황의 장기화로 현지인 목회자 초청이 불가능해지자 지난 8월 ‘현지인 목회자 트랙’을 ‘국가별 선교대회’로 변경해 각 나라 상황에 맞게 개최하기로 했다.
주요 30개국에서 총 3천여 명의 현지 사역자와 목회자가 참여할 예정인 국가별 선교대회를 위해 2020 세계교회지도자 미전도종족 개척선교본부는 선교대회 강의를 사전 녹화하여 18개 언어로 자막, 더빙 직업을 완료했다. 또 나라별 선교대회 코디네이터를 임명하고 지도하는 등의 준비도 거의 마쳤다.
나라별 선교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 목회자 및 선교사 트랙’은 기존 현장 집회로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 지역감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2주 전 비대면 온라인 대회로 열기로 최종 확정했다. 선교대회 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소수 인원만 인천 필그림선교교회에 모여 대회를 진행하며,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한다. 부광감리교회(김상현 목사), 창원새순교회(박영호 목사), 임마누엘교회(신현필 목사), 삼일교회(송태근 목사),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 등의 협력교회와 90개국 500여 명의 한국 선교사, 전 세계 선교단체 지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500개 교회가 19억 명에 달하는 남은 5,000개 미전도종족의 10%인 90개국 500개 종족 개척을 위해 협력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교대회 국제실행총무 안강희 목사는 “미개척종족이 스스로 복음화율을 0.1%에서 2%로 올릴 수 있도록 실력을 갖춘 현지인 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특히 현지 목회자를 지원하고 훈련하여 현지교회 주도로 미전도종족 개척 사역 일어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 세계교회지도자 미전도종족 개척선교본부는 “이번 대회를 각 교회 선교부가 주최하는 선교학교, 선교세미나 같은 특별 선교 프로그램으로 적극 활용하여 선교에 관심 있는 성도들을 동원할 수 있다. 대회 기간 중 본당이나 세미나실에 모여 스크린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모이기 힘든 상황일 때는 목장, 셀, 구역 등 소그룹이나 가정별, 개인별로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회 전체에 선교 의식을 고취시켜 주님의 지상 대위임령에 순종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교회별 사전 등록비용은 10만 원이며, 등록 시 모든 강사의 강의 영상과 발표자료, 대회 안내서 등의 자료를 제공한다. 개인 참가자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등록페이지 bit.ly/gap4ftt, 홈페이지 http://gap4ft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