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이슬람대책협의회(위원장 정영교 목사)가 매년 수도권에서 진행하는 이슬람 아카데미와 영호남, 중부지방에서 진행하는 총회 이슬람 대책세미나가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를 축소하여 한 주 안에 모든 일정을 진행하며, 1박 2일간 진행하는 아카데미도 하루만 열린다.

총회 이슬람 대책세미나는 1차 7월 13일 창원 서머나교회(배성현 목사), 2차 7월 14일 익산 기쁨의교회(박윤성 목사), 3차 7월 15일 대전 판암장로교회(홍성현 목사)에서 열린다. 유해석 총신대학교 겸임교수(FIM국제선교회 대표)가 '한국 이슬람에 대한 교회적 대안'을, 소윤정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수가 '이슬람과 여성'을, 김성운 고신대학교 교수가 '한국 사회에서의 무슬림 선교'에 대해 강의한다.

2020년 총회 이슬람 아카데미는 7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대치동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열린다. 한국 이슬람의 현실과 대안에 관한 논문을 쓴 국내 이슬람 선교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로 나선다.

유해석 박사가 '유럽 이슬람 인구성장이 한국교회에 주는 교훈'을, 김성욱 총신대학교 교수가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이슬람에 대한 교회의 과제'를, 김철수 풀러신학교 교수가 '이슬람의 여섯 얼굴과 선교적 접근'을, 김은홍 백석대학교 교수가 '한국 이슬람에 대한 기독교 선교 변증적 대응'을, 박성수 감신대학교 박사가 '한국 이슬람의 현실과 교회의 대안'을 다룬다.

이슬람대책협의회는 "국내 이슬람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2020년 3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에 의하면 OIC(Organization of Islamic Conference, 이슬람 협력기구) 58개국 출신 19만3,651명이 한국에 체류 중이고, 인도, 필리핀, 태국 등지에서 온 무슬림과 무슬림 불법체류자가 약 5만 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또 한국인과 결혼하여 국적을 취득한 무슬림이 1만 명이 넘고, 한국인 무슬림까지 추가하면 총 30만 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예장합동 총회 이슬람 대책세미나 이슬람 아카데미
이슬람대책협의회는 "난민도 급격하게 늘고 있어, 2018년 예멘 난민 571명이 제주도에 난민신청을 한 후 난민이 더욱 증가하여 올해 2만 명 이상이 들어올 것으로 정부와 전문가들을 예상하고 있다"며 "이제 이슬람이 한국 사회에서 미전도종족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데, 대안이 시급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슬람 대책세미나는 교역자, 교사 및 관심 있는 평신도를 대상으로 선착순 150명을 모집하며, 등록비는 무료(강의안 제공)다. 이슬람 아카데미는 노회 이슬람대책교육을 담당한 교역자를 비롯하여 교사, 평신도를 대상으로 선착순 330명을 모집한다. 예장합동 총회 교육국에 전화 접수(02-559-5635) 후 참여할 수 있다.